1989년 오늘은 유년의 우울한 기억이나 도시인들의 삶을 담은 독창적이면서 개성이 강한 시를 발표했던 시인 기형도’1960.2.16~.1989.3.7)가 타계한 날이다. 대학 재학 시절 윤동주문학상 등 교내 주최 문학상을 받았고, 지난 198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시부문에 ‘안개’가 당선되면서 문예지에 시를 발표하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유고 시집인 ‘입 속의 검은 잎(1989)’, 산문집 ‘짧은 여행의 기록(1990)’, ‘기형도 전집 (1999)’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