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은 5일 이종찬 청와대 민정수석, 김성호 국정원장을 삼성그룹의 로비 대상자로 추가 공개하고 금융감독위원장으로 거론되는 황영기 우리금융지주 전 회장의 삼성그룹과의 ‘유착관계’를 들어 공직을 사퇴하거나 거절할 것을 촉구했다.

사제단은 이날 오후 4시 수락산 성당에서 삼성특검의 현 국면에 대한 입장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그룹 로비의혹에 관한 특별검사의 부진을 지적하며 삼성그룹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인사의 명단을 공개했다. 사제단은 “이종찬 청와대 민정수석은 평소 정기적으로 금품을 수수했다”고 밝혔다.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