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4대 전략산업 경쟁력 전국 최고
울산 4대 전략산업 경쟁력 전국 최고
  • 이주복 기자
  • 승인 2008.03.05 2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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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연구원, 수도권 13·지역 52곳 전략산업 분석
자동차·조선해양 ‘성숙기’정밀화학·환경 ‘성장기’

“마케팅지원·고용 인센티브 등 S/W정책 보완 필요”

울산의 4대 전략산업의 평균적인 경쟁력이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국토연구원이 최근 비 수도권 13개 지역 52개 전략산업에 대해 ‘지역전략산업 경쟁력 분석’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국토연구원은 이번 조사에서 종사자 규모, 집적도, 전문화 등을 점수화해 총 5단계의 경쟁력 수준과 기업체 설문조사를 통해 클러스터 발전수준을 발표했다.

분석 결과 울산의 4대 전략산업 경쟁력 수준은 자동차와 조선해양산업이 5단계, 정밀화학과 환경산업이 4단계 등으로 높은 경쟁력을 보였다.

이에 따라 자동차·조선해양산업은 성숙기에, 정밀화학·환경산업은 성장기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클러스터 수준은 울산의 자동차, 조선해양, 정밀화학산업, 충북의 반도체, 경북의 전자정보기기산업 등 3개 지역 9개 전략산업을 분석한 가운데 울산의 경우 기업 또는 기관과의 협력 및 신뢰 등 경제적 상호관계가 긴밀히 구축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토연구원은 이번 연구결과에 대해 울산의 자동차산업은 동종 및 경쟁기업간의 선의의 경쟁유도, 마케팅 지원, 기술개발 사업지원, 고용 인센티브 등 S/W 정책 보완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조선해양산업은 벤처기업과 대기업간 협력사업, 연구 및 기술개발 사업, 고용 인센티브 정책 등이 필요하고, 정밀화학 산업은 새로운 부품소재 공급자 개발, 생산비 절감, 연구비 증액 및 연구 인력 확충 등을 제시했다. 환경 산업은 그동안 지원이 미미했음에도 경쟁력과 발전 가능성이 높아 인프라 구축 및 기술 개발 등 폭넓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울산시는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연구개발 및 기술고도화 지원 등 지속성장가능성 확보에 주력하는 등 앞으로 지역산업정책 수립 등에 반영키로 했다.

/ 이주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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