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경보 해제… 차차 맑음
황사경보 해제… 차차 맑음
  • 이주복 기자
  • 승인 2008.03.03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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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초등·유치원 입학식 연기 잇따라
황사경보까지 내려졌던 울산지역 황사는 3일 오후 4시를 전면 해제되면서 이날 밤부터 황사의 세력이 차차 약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울산기상대에 따르면 3일 오후 2시 현재 울산시 동구 대송동이 황사 농도가 550㎍/㎥으로 황사 현상이 가장 심했으며 중구 성남동 258㎍/㎥, 남구 여천동 339㎍/㎥, 야음동 291㎍/㎥, 삼산동 270㎍/㎥, 신정동 280㎍/㎥ 등을 기록했다.

이로인해 지난 2일 오후 8시를 기해 울산지역에 황사주의보에 이어 3일 오전 2시 울산 지역에 황사경보가 발령되자 울산의 유치원과 초등학교, 특수학교에 휴업조치가 내려져 119개 초등학교와 3개 특수학교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입학식이 모두 취소됐다.

울산시교육청은 그러나 중.고교에 대해서는 정상 등교를 하되 실외수업을 금지하도록 했으며 울주군도 황사 발생시 축사 관리수칙을 축산 농가에 긴급 배포하고 이를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대형 야외작업장이 있는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등 업체들은 자체 기상관측 결과 조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정상 조업을 실시했다.

울산기상대 관계자는 “집안으로 황사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창문을 닫고 노약자나 어린이는 외출을 삼가야 한다”며 “외출할 때는 마스크와 보호용 안경을 귀가 후에는 노출된 부위를 깨끗이 씻는 등 건강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 이주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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