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중공업 울산공장 유치
STX중공업 울산공장 유치
  • 이주복 기자
  • 승인 2008.03.03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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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폐기물에서 초고순도 수소 정제
300억원 투자 내년 9월부터 가동

울산시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업유치 시책을 적극 펼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최초로 산업폐기물을 이용해 고효율의 청정연료를 생산하는 ‘초고순도 수소 제조 공장’ 설립 투자를 이끌어냈다.

3일 울산시에 따르면 시는 타 지역에 공장 건설을 계획 중인 STX중공업에 대해 공장 건설에 따른 각종 행정지원 약속과 울산지역이 공장설립 최적지임을 강조해 초고순도 수소가스를 생산하는 설비 및 제조 공장 설립을 유치했다.

이에따라 STX중공업(대표 김강수·서울 도곡동)은 동덕산업가스(주)(대표 이영도·남구 매암동), 에드플라텍(주)(대표 황순모·대전시 유성구) 등과 합작으로 공장을 설립키로 하고 총 투자금액 300억원의 공장 설립 협약을 체결했다.

STX 중공업은 울산시 남구 성암동 299-7번지 일원(쓰레기매립장) 부지 7천333㎡에 ‘초고순도 수소제조 공장’을 오는 8월 착공, 내년 9월 준공해 본격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STX중공업은 울산 지역 산업단지에서 배출되는 산업 폐기물 일일 70톤을 자체 원천 보유 기술인 플라즈마 열분해 가스화 용융 공법을 적용, 3천800Nm3/h 규모의 초고순도 수소를 생산한다.

STX중공업㈜은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플라즈마’ 기술을 이용해 섭씨 1만도 이상의 플라즈마 상태의 이온과 전자가 분리된 가스를 발생시키는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 이주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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