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장바구니 물가 잡아라” 공공요금 억제 정부 특별 대책 지시
李대통령 “장바구니 물가 잡아라” 공공요금 억제 정부 특별 대책 지시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08.03.03 20: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3일 “국제 원자재 값이 올라 공산품 가격이 오르는 것은 불가항력이나 서민에게 영향을 미치는 민생과 관련한 장바구니 물가는 잡을 수 있지 않겠는가”라면서 “장바구니 물가가 중요하기 때문에 정부의 특별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한 뒤 공공요금 억제 방안을 추진토록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새 정부 출범 이후 사실상 첫 국무회의에서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공공요금을 억제토록 하는 것이 어떻겠는가”라며 이같이 지시하고 “대중 교통요금이나 공공요금에 관해서는 (인상 억제를) 한번 고려해 볼만 하다”고 구체적으로 적시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이미 세계 경제가 위기여서 우리도 경제 성장률이 낮아지고 물가가 불가피하게 올라갈 수 밖에 없는 현실에 직면해 있다”면서 “그러나 국가마다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차이가 있고, 우리가 세계에서 이런 위기를 잘 대처하는 국가가 된다면 국민이 새 정부에 대해 다소 위안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기업들이 도전적 경영을 하고 노사가 협력한다면 위기를 상쇄할 수 있다”면서 “노동단체가 먼저 경제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협력하겠다고 발표했는데 재계에서도 이에 순응해 협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앞으로 국정의 중심을 내각에 두려 한다”면서 “국무위원들은 부처 이기주의에서 벗어나 자기 부처 뿐 아니라 국정 전반에 관심을 가져야 하며, 특히 국가가 어려울 때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 연합뉴스


인기기사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