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예총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315명의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회장 선거에서 2차 결선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149표를 얻어, 하철경 전 한국미술협회 이사장을 9표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4명의 후보가 겨룬 1차 투표에서는 하 후보가 107표를 획득, 이 회장과 성기조 문인협회 명예회장, 윤승문 연예협회 이사장을 앞섰으나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1, 2위끼리 2차 투표가 치러졌다.
앞으로 4년간 더 예총을 이끌게 될 이 회장은 서라벌예대 무용과를 나와 이매방, 한영숙, 박귀희 씨 등을 사사했으며 한국문예교류협의회 회장, 한국국악협회 이사장,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민주평통 문화예술분과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최근에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사회교육문화분과위원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이 회장은 “지난 두 차례의 임기 때보다 더 어깨가 무겁다”며 “지난 8년간 축적해온 노하우를 토대로 전국 120만 예술인들의 바람을 모두 담고, 또 함께 선거에 나왔던 분들과 머리를 맞대고 정책을 연구해 예술인회관 건립 등 현안을 차근차근 풀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수석부회장에는 성기조 문인협회 명예회장이, 부회장단에는 윤승문 연예협회 이사장, 신우철 영화인협회 이사장, 박계배 연극협회 이사장, 노재순 미술협회 이사장이 선출됐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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