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묵히 일터를 지키는 사람들
묵묵히 일터를 지키는 사람들
  • 김기열 기자
  • 승인 2007.12.17 2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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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소방본부를 찾아
‘행복지킴이 119’ 삶의 터전 ‘이상무’

겨울철 특별 소방안전대책추진기간 설정 예방 총력

취약지역 안전관리 강화 전직원 화재특별경계 근무

1가정 1소화기 갖기운동·119체험 등 부대행사 다채

내년부터 의용소방대 동참유도 지원세대 활동 병행

울주군 삼동면에 최신시설 청사마련 재해 신속대처

“최신장비 도입지연·상해보험·복지문제 개선돼야”

겨울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소방대원

울산시 소방본부(본부장 정재웅)는 화재 등 각종 재난사고가 빈발하는 겨울철을 맞아 지난달부터 내년 2월까지 4개월간을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추진기간’으로 정하고 시민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예방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달 유관기관·민간단체 등과 안전대책 협의회를 구성·운영하며 주요취약대상에는 관계자 간담회를 개최 하는 등 집중 안전관리와 예방순찰을 강화하고 취약시기별 전 직원 화재특별경계근무에 나서고 있다.

특히 복합영상관과 백화점, 재래시장 등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다중이용시설과 소방시설이 취약한 소규모 영세사업장에 대한 관리 감독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민간합동점검반을 편성해 감독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소방출동시간 30초 앞당기기’에 따라 소방출동로 강조주간을 선정해 소방출동로는 생명도로라는 시민 스스로의 안전확보와 공감대 형성에 앞장서고 있다.



모든 화재는 부주의에서

2007년 한 해 동안 1,361건의 화재출동으로 인명피해 58명(사망 9, 부상 49), 재산피해는 36억 9천481만원이 발생돼 2007년 대비 0.6%(11건) 감소됐다

화재를 원인별 분석해 보면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841건(61.8%)로 가장 많았으며, 전기 219건(16.1%), 방화 및 방화의심이 103건(7.6%)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구조·구급건수는 구조 5천546건, 구급 2만7천306건 등 모두 3만2천852회 출동했으며, 구조·구급 인원은 구조 1,711명, 구급 2만2천321명 등 모두 2만4천32명으로 2006년 대비 출동건수 구조 17.9%, 구급 7.8%가 각각 늘어났다. 구조 활동의 주요 사고유형별 인원을 보면 지난해에 이어 교통사고가 586명(34.2%)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이어 수난사고 135건(7.89%), 산악사고 85건(4.96%) 등의 순을 보였다.

최근 5년간 꾸준한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구급활동은 환자유형별 현황에서는 질병(급·만성질환)이 1만12명으로 전체 이송인원의 45%를 차지했고 이어 사고부상 환자 4천636명(20.8%), 교통사고 환자 3천922명(17.6%) 등의 순을 보였다.

또 지난 해 월동기 기간 동안에도 총 592건이 화재가 발생해 140억의 아까운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가장 큰 원인은 역시 부주의가 292건으로 47.6%의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 같은 부주의로 인한 사고는 기초적인 상식과 안전의식의 부족으로 인한 실화가 대부분이다.



철저한 소방안전 켐페인으로 시민안전의식 고취

소방본부에서는 시민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다양한 재난예방 캠페인과 홍보, 눈길을 끄는 이색적인 이벤트로 범시민적인 화재예방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불조심 포스터·표어와 현수막을 전 소방관서에 배부·보급은 물론 다중운집 장소에서 전광판과 방송 등을 통한 시청각적이고 입체적인 홍보를 추진 중이며, 이와 함께 ‘1가정 1소화기 갖기 운동’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시민과 함께 하는 각종 사고예방 부대행사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제3회 119대축제’를 비롯해 119체험교실, 어린이 안전캠프, 웅변대회 등을 지속적으로 열어 시민들에게 경각심을 고취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소외계층 지원 사업 발굴

소방본부는 지역 소방서와 합동으로 화재의 위험에 노출된 소외계층에 대한 주택화재보험 가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0월부터 화재의 위험에 취약한 노후 주택에 살고 있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화재 피해 복구와 재활을 돕기 위한 ‘1직원 1가구 보험 들어주기 사업’을 시행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소방본부는 필요한 사업비 1천500만원을 직원들의 성금으로 충당했으며 소년소녀가장 35가구를 비롯해 고령자 46가구, 지체장애 40가구, 청각장애 8가구, 거동불편 244가구, 각종 질환 215가구, 기타 62가구 등 울산지역의 소외 계층 650가구를 선정해 올해 말까지 각 기초자치단체와 협의를 거쳐 내년 1월1일부터 보험이 적용되도록 할 방침이다.

소방본부는 내년부터 의용소방대의 자발적 동참을 유도해 지원세대를 더욱 확대하는 한편 소방안전 무료점검과 사랑의 소화기 기증, 단독 경보형 감지기 우선보급 등 다양한 지원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이밖에 각 소방서별로 복지재단과 재활원 노인요양원 등 다양한 복지시설과 자매결연을 맺고 남모르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소방관 복지향상과 소방 장비의 선진화

소방본부는 온산 및 석유화학공단 등 화학공장이 밀집한 울산시의 특성상 석유화학공장의 각종 화학재해에 대비하기 위해 온산소방서 화학구조대 증축하고 최신장비 보강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도입한 화학분석제독차량은 유해화학물질 누출사고와 테러 등 화학오염사고 시 재난현장의 악조건(독가스, 지역, 기상 등)에서도 정상적으로 유해화학물질을 분석 및 제독하고 대원 생명 보호와 인명구조를 효과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또 울주군 삼동면에 최신 시설의 소방항공대 청사를 마련해 소방헬기(KA-32T)가 울산 전역의 응급환자 이송과 산불 등에 대한 신속한 대처와 재해예방이 가능하게 됐다.

이밖에 인명구조와 화재진압 때 소방관들의 건강위해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호흡보호장비 정비실’을 마련하는 등 시설 현대화에 주력하고 있다.

그러나 화학사다리차 등 일부 최신 장비의 도입 지연과 1천300여명의 의용소방대원들에 대한 상해보험 가입, 소방관 복지문제 등은 시급히 개선돼야 할 문제점으로 남아있다.

/ 김기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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