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안전 지키는 현중 자격증왕”
“동료 안전 지키는 현중 자격증왕”
  • 김준형 기자
  • 승인 2008.02.26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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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2야드 외업부문 이중래 기원
▲ 현중 자격증왕 조선 2야드 외업부문이중래 기원
열관리 등 안전 관련 자격증 11개 보유

20년째 업무… 전문가로 끊임없는 도전

현대중공업 현장 안전요원 150여명 가운데서도 조선2야드 외업부문 안전을 담당하고 있는 이중래(50) 기원은 ‘최고’로 손꼽힌다.

이 기원은 지난 1983년 입사해 1989년부터 20년째 안전업무를 맡아오고 있는 베테랑으로 자타가 인정하고 있으며 관련 자격증을 무려 11개나 보유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취득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안전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셈.

이 기원은 안전요원이 되기 전에도 당시 ‘빅3’로 알려진 안전자격증인 열관리기능사, 위험물관리기능사, 고압가스기능사 등 관련 자격증을 모두 보유하고 있었으며 안전요원으로 발탁 후에도 이 분야 전문가가 되기 위해 끊임없는 도전을 이어나갔다.

그는 1989년 산업안전산업기사 자격증 취득을 시작으로 산업안전기사, 방화관리자, 산업위생관리기사, 건설안전기사, 소방설비기사(기계), 소방설비기사(전기)에 이어 2003년에는 기술분야 최고 자격증인 위험물 관리 기능장까지 안전에 관한 자격증은 획득했다.

그는 눈에 띄는 대로 불량 요소들을 지적하던 기존 방식을 탈피해 호선별 작업공정을 미리 파악하고 위험요소를 감지해 작업자들에게 일러주는 ‘예측안전관리’ 기법을 적용해 큰 효과를 보기도 했다. 이 기원은 “안전자격증은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동료의 안전을 좀 더 잘 지키기 위해 취득했다”며 “회사를 떠나는 날까지 사우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재해율이 많이 낮아졌지만 그래도 아직 부족하다”며 “우리 안전요원들이 더욱 노력을 해야겠지만 작업자들도 스스로 안전에 대해 습관화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 김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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