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 초·중·고 과학실 현대화 사업 점검
시교육청 초·중·고 과학실 현대화 사업 점검
  • 권승혁 기자
  • 승인 2007.12.17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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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수칙·교구확보 등 보완해야
울산지역 초·중·고의 과학교육활성화를 위해 지난 5년간 39억여원이 투자돼 102개교의 과학실이 현대화됐다. 이 중 13개교가 과학교육 선도학교로 지정돼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울산시교육청 자체 점검 결과 과학실 현대화를 추진한 학교에서는 안전수칙 보완과 과학교구 확보 등이, 과학선도학교에서는 차별화된 교수학습자료 개발, 전기 시설 개선 등이 각각 보완점으로 지적됐다.

울산시교육청은 최근 2003년부터 추진한 과학교육활성화사업과 관련 올해 사업을 추진한 학교들의 성과를 중심으로 5개년 사업의 1차 완료에 따른 평가 내용을 공개 했다. 시교육청이 올해 과학실 현대화 사업을 실시한 학교는 총 28개교로 수암초, 성동초 등 21개교와 강남중, 옥동중, 학성여고, 미래정보고 등 중등 7개교다.

학교당 3천만원씩 지원된 과학실 현대화 사업으로 인해 이들 학교들은 세척기, 약품장 등 다양한 실험기자재를 확보했고 탐구 실험 중심의 실험실 환경을 상당부분 구축한 것으로 평가 받았다.

그러나 대부분 학교가 아직도 교구 확보가 미흡한 실정이며 과학실 활용도 제고에 노력해야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또 전체 사업 대상학교 중 절반 가까이 되는 13개교(초등 12개교, 중등 1개교)에서 ‘안전수칙 보완’이 개선점으로 지적됐다.

이와 함께 시교육청은 올해 지정한 과학교육 선도학교 3곳의 성과와 개선점도 내놓았다. 이화초, 월평중, 학성여고 등 이들 세 학교에는 선도학교 지정에 따라 학교당 2천만원의 예산이 지원됐다.

점검 결과 이들 학교들은 과학교육 선도학교로서 탐구 활동 사례집, 2인용 실험대 마련으로 인한 다양한 수업 가능, 부모와 학생들이 함께하는 과학 체험 마당 등 다양한 우수 사례를 내놓았다.

그러나 교수 학습개선을 위한 차별화된 자료 개발이 시급하다고 지적됐고 특성화된 과학체험학습 프로그램 개발, 전기시설 개선 등이 보완점으로 나타났다.

시교육청은 내년부터 과학교육 내실화를 위한 2차 5개년 사업에 들어가 과학교사 전문성 신장, 과학수업·평가방법 개선 등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 권승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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