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역사 먹거리 골목 재료값 올라 이름값 못해
20년 역사 먹거리 골목 재료값 올라 이름값 못해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08.02.24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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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이 있는 상권에는 으레 유명한 먹거리 골목이 자리잡고 있다.

구시가지 상권에도 20여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우정동 목살골목과 성남동 곰장어 골목이 있지만 최근에는 이름값을 못하고 있다.

우정동 목살골목은 10여년 전만하더라도 구시가지 상권의 핵심 먹거리 상권이었지만 최근에는 주차시설 부족 등의 이유로 경기가 전만 못하다는 게 업주들의 하소연이다.

우정동 목살골목에는 지금도 10여 곳의 목살 구이 전문점이 영업을 하고 있지만 일대 도로가 새로 나면서 주차시설이 거의 없다시피 한 실정이 가장 어려움으로 작용하고 있다.

G목살 업주는 “손님이 많은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특히 중구청의 주차단속이 심해 곤란을 겪고 있다”며 말했다.

이어 “매출이 늘기를 기대하기 보다는 현 상태를 유지하고 싶은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털어놨다.

중앙시장 한 편에 즐비했던 곰장어 골목은 최근 곰장어 값이 워낙 올라 서민 음식으로는 부담스러운 가격이 되면서 매출이 예전만 못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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