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학씨 자조금관리원장상 수상
김영학씨 자조금관리원장상 수상
  • 최인식 기자
  • 승인 2009.12.07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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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한우농가 우수경영 사례 발표
울산시 울주군은 7일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주관한 전국 한우농가 우수경영 사례 발표에서 김영학(60)씨가 동상인 자조금관리원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농림수산식품부가 지난해부터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 및 FTA 개방 확대에 따른 어려움을 극복한 한우농가의 사례를 발굴하고 이를 책자로 발간하기 위해 전국 한우농가를 대상으로 실시해 매년 전국 20개 우수 한우 사육농장을 선정하고 있다. 이번에 동상을 수상한 김영학씨는 1992년 거세 한우 사육을 시작으로 매년 50마리를 출하, 평균 87%(전국 평균 75.4%)의 1등급 출현율이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둬오고 있다.

김씨는 특히 지난해 울산 한우브랜드 ‘햇토우랑’ 사업에 참여하면서 고품질 친환경 한우생산을 위해 22농가가 힘을 합쳐 ‘무항생제 한우 작목반’을 결성했다. 이 한우 작목반에서 김씨는 초대 작목반장으로 재임하면서 농협 사료공장의 컨설팅을 받아 지난해 8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친환경 품질인증(무항생제 인증)’을 받는 등 울산 한우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씨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 등 축산물 개방이 확대되면서 지역 축산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질 높은 친환경 축산물을 생산하는 등 수입산과 차별화된 축산물을 생산하면 우리 축산물도 충분히 높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 최인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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