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울산지역 실업률이 소폭 하락한 가운데 부동산 경기 침체의 여파로 건설업 고용시장은 크게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통계청 울산출장소가 발표한 ‘1월 울산광역시 고용동향’ 에 따르면 지난달 울산지역 실업자는 1만4천명으로 지난해 같은달 보다 3천명(17.4%) 감소했으며 실업률은 0.6%p 하락한 2.7%를 기록했다.
취업자는 51만4천명으로 지난해 같은달 대비 1만4천명(2.7%)증가했다.
이를 산업별로 볼 때 농림어업 4천명(20.7%), 제조업 4천명(2.3%)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3천명(2.3%), 전기·운수·창고·금융업 5천명(15.1%), 도소매·음식숙박업 1천명(0.9%) 등 대부분의 업종이 늘어났다.
그러나 건설업 취업자만 3천명(8.9%)감소해 부동산 경기 침체가 고용시장 악화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직업별로는 사무직이 9천명(12.8%), 전문·기술·행정관리직 2천명(2.2%) 농림어업직 4천명(23.0%), 기능·기계조작·단순노무직이 2천명 (0.9%) 늘어난 반면 서비스·판매직 취업자는 3천명(-3.2%) 줄었다.
종사자별로는 임금근로자 10천명(2.6%), 비임금근로자 4천명(3.6%)이 각각 증가했으며, 임금근로자중 상용근로자는 1만4천명(5.9%), 임시근로자는 1천명(1.1%) 증가한 데 반해 일용근로자는 6천명(-15.9%) 감소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이 32만천명으로 지난해 같은달 대비 3천명(1.0%) 줄었고 여성은 18만6천명으로 1만1천명(6.0%) 증가했다.
고용률은 58.6%로 0.8%p 상승했으며 남성이 0.5%p 줄어든 74.2%, 여성은 2.0%p 늘어난 42.8%로 나타났다.
/ 하주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