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남구 장생포동 주민복지센터 3층 대강당에서 치러진 제24차 울산강남신협 정기총회 이사장 선거에서 선출된 김세택(67·사진) 신임 이사장의 당선소감이다.
이날 선출된 신임 김 이사장은 다음달부터 오는 2012년까지 4년간 4천600여 명의 조합원이 소속돼 있는 강남신협의 살림을 꾸려 나가게 된다.
신임 김 이사장은 조합원 480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기호 1번 서두수 후보 216표 기호 2번 김세택 후보 259표 무효 5표로 서 후보 보다 43표를 더 얻었다.
특히 지난 1983년 설립한 울산강남신협은 설립이후 처음으로 이사장직을 투표를 통해 선출하게 되면서 두 후보간 치열한 선거전이 전개되기도 했었다. 김 이사장은 “울산강남신협을 울산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가장 좋은 신협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선거운동기간동안 공정한 경쟁을 펼쳤던 서두수 후보와도 호형호제하는 사이인 만큼 함께 지역 발전을 위해 더욱 열심히 일해 나갈 것”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부인 김태복 여사(61)와의 사이에 3남을 두고 있는 신임 김 이사장은 오랜 시간이 흐른 뒤 지역민들에게 인정 받을 수 있는 사람으로 남을 수 있도록 업무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표명했다.
“지지와 성원을 해 준 조합원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에게도 더욱 쉽게 다가설 수 있는 울산강남신협이 되도록 열과 성을 다할 것”이라고 소신을 밝히는 김 이사장의 환한 웃음만큼이나 밝고 튼실한 울산강남신협의 미래가 그려진다. / 하주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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