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진지오텍은 18일 공정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 3천617억원, 영업이익 296억원, 당기순이익 10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성진지오텍 관계자는 “영업이익은 고부가가치 빅사이즈 중심의 제품생산으로 증대됐으며 폭발적인 수주증가 및 원가절감 등에 따라 지난해 대비 178.4% 증가해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으며, 고유가 유지와 세계적 물부족 현상 등으로 인해 꾸준한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매출액은 지난 2006년(2천148억원)보다 무려 68.3% 증가한 수치다. 순이익은 21% 감소했는데 이는 매출의 85%이상을 수출하는 성진지오텍의 특성상 지난해 말 발생한 급격한 달러가치 변동으로 인해 환헷지 평가 손실이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실제 현금유동성에는 영향이 없으며 단순한 연말 평가에 의한 순이익 감소라는 것이 성진지오텍측 설명이다.

성진지오텍은 이달 말까지 올해 수주목표액 7억불의 29%인 2억불을 이미 수주한 상태며, 고유가 유지흐름과 담수발전설비 필요 증대에 따라 향후에도 꾸준한 매출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하주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