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금융사기 주의 필요
전화금융사기 주의 필요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08.02.17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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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대만인들이 자국내 전화망(국제전화, 인터넷전화)을 이용, 우리나라에 국세청·경찰·검찰·금융기관 등 직원을 사칭한 전화를 걸어 예금을 빼내어 가는 전화금융사기가 경찰의 지속적인 단속에도 불구, 근절되지 않고 있다.

전화금융사기 수법으로 국세청, 국민건강보험공단 직원 등을 사칭하며 과납한 환급금을 돌려준다고 현금입출금기 조작을 지시하는 경우, 은행직원을 사칭하여 신용카드 명의가 도용되었다며 경찰에 신고해 준다고 한 후 경찰관을 사칭하며 다시 전화하여 예금보호의 명목으로 현금지급기 조작을 지시하는 경우, 가족을 납치했다고 협박하며 계좌이체를 요구하거나, 공무원을 사칭하며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경우 등이 있다.

최근에는 금융기관 직원을 사칭, 연체된 신용카드 대금을 확인해 보라고 하다가, 명의가 도용되었다며 경찰에 신고를 대행하는 척 하고, 경찰관을 사칭하여 다시 전화, 개인정보 수집 및 현금지급기 조작하는 범죄유형이 증가하고 있다.

대처방법으로 현금입출금기 조작을 통하여 과납금을 환급받거나 자신의 예금을 보호받지 못한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녹음된 멘트로 시작하는 전화를 받은 경우, 연결된 상담원을 믿지 말고 반드시 해당기관의 대표전화번호 등을 직접 확인하여 문의하고, 피해 발생때는 해당 금융기관에 즉시 지급정지 요청 후 신속히 경찰관서에 신고해야 할 것이다.

유재헌·울산남부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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