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 반등세 지속 상승폭은 제한될 듯
국내증시 반등세 지속 상승폭은 제한될 듯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08.02.17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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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국내 증시가 설연휴 직후의 큰 폭의 하락분을 상당 부분 회복함으로써 추가 반등을 이어갈 지 주목된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미국 등 외부변수의 불확실성이 여전해 ‘롤러코스터’ 장세가 지속할 수 있다거나 박스권 내 상단 접근이 가능할 것이라는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코스피지수는 설 연후 직전인 지난 5일에 비해 1.8포인트(0.1%) 하락한 1,694.77로 지난주를 마감했다.

그러나 코스피지수는 설 연휴 종료 첫 날인 지난 11일 55.90포인트(3.29%)나 떨어진 1,640.67에 비해서는 낙폭을 상당히 줄여 1,700선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설 연휴기간 미국발 경기침체 우려가 재부각하면서 글로벌 증시가 크게 떨어지자 국내 증시도 급락했다 주중 미국 소매가 예상 밖의 증가세를 보이면서 뉴욕증시가 오름세를 이어가자 낙폭을 크게 만회한 것이다.

코스피지수가 지난주의 여세를 몰아 1,700선을 회복할 수 있을지가 이번 주 국내 증시의 관전 포인트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금주에도 미국에서 나오는 물가 및 경기 관련 주요 지표들의 동향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후 직후에 급락했던 코스피지수가 1,690선을 회복하면서 원위치로 돌아왔지만 본격적인 반등추세를 말하기에는 이르다”고 진단했다.

그는 “하루 50∼60포인트 오르내리는 변동성 장세에서 기존 100포인트 안팎의 박스권 범위는 외부여건 변화에 따라 언제든지 벗어날 수 있는 수준이다”며 롤러코스터 장세의 지속 가능성을 우려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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