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조직 개편 막바지 물밑협상
정부조직 개편 막바지 물밑협상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08.02.15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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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여성부 존치 강경 대립 해법 주목
정부조직 개편안을 둘러싼 통합민주당(가칭)과 한나라당,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협상이 막바지 고비를 맞고 있다.

인수위와 한나라당은 타결을 위해 협상을 계속하되 결렬될 경우 15일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어서 이날 협상이 새 정부의 정상적인 출범 여부를 가르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통합민주당과 한나라당, 인수위는 통·폐합 대상 부처를 조정하는 문제를 놓고 실무라인을 통해 물밑 조율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비공개 실무협상에서 진전된 방안이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통합민주당은 해양수산부와 여성가족부, 농촌진흥청을 존치하고 2명의 특임장관 설치 방침을 철회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한나라당과 인수위는 해양부 존치 주장에 대해 수용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진통을 겪고 있다.

여성가족부의 경우 예정대로 보건복지부에 통폐합시키되 복지부 산하에 설치될 양성평등위원회를 대통령 직속의 장관급 기구로 격상하는 쪽으로 인수위에서 절충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져 접점을 찾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인수위는 또 농진청이 정부출연 연구기관으로 전환되더라도 연구비를 재정에서 계속 지원키로 하고 농림분야의 R&D(연구개발) 예산을 대폭 증액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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