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체육발전에 보탬 되길”
“고향 체육발전에 보탬 되길”
  • 박대호 기자
  • 승인 2009.10.18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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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청 권상택씨, 내남면에 1천만원
“열악한 내남면의 체육 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기원할 뿐입니다”

경북 경주시청 세정과에 근무하는 권상택(56·징수담당·사진)씨가 내남생활체육공원 준공식 겸 면민화합 체육대회를 앞두고 내남면체육회에 발전기금 1천만원을 쾌척, 지역체육 발전에 이바지해 면민들의 칭송이 자자하다.

권상택 담당은 또 지난 95년부터 복지재단의 불우아동과 결연한 후 매달 3만원 이상씩 단 한 차례도 빠지지 않고 현재까지 1천만원 이상을 기부한 사실도 함께 알려져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이에 앞서 권상택씨의 조부인 故 권영두씨는 내남면 덕천리의 광석초등학교(현재는 폐교)를 지을 당시 토지 1천322㎡를 기부해 교육 발전의 터전을 마련해 주었을 뿐 아니라 인근 몽리민들에게도 수리시설에 필요한 토지 1천455㎡를 농수로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기부한 사실도 알려지게 됐다.

경주시는 폐교된 광석초등학교를 매입해 면민들의 여가 선용과 화합을 다질 수 있는 내남생활체육공원을 건립, 지난 17일 오전 지역기관단체장을 비롯한 면민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합체육대회를 개최했다.

권상택 담당은 “내남생활체육공원 진입로 용지에 편입되는 토지(농수로) 보상금을 조부의 유지를 받들어 내남면체육회에 기탁하게 됐다” 고 밝혔다. / 경주=박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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