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선박설계 최강 입증
울산대, 선박설계 최강 입증
  • 김규신 기자
  • 승인 2009.10.18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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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콘테스트서 최우수상·설계연구회장상
울산대학교 조선해양공학부 팀이 대한조선학회(회장 김기성)가 주최한 ‘2009년 전국학생선박설계콘테스트’에서 최우수상과 설계연구회장상을 차지했다.

전국 13개 대학 22개 팀이 참가한 이번 콘테스트에서 지정과제 부문에 응모한 울산대 조선해양공학부 선박설계연구회(회장 고경민·4년, 지도교수 권영중·노명일)는 해양오염방지 관련 규정에 적합하도록 선박 충돌 때 원유가 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튼튼한 구조로 설계한 ‘6만~8만 DWT(재화중량톤수)급 원유운반선 설계’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심사위원회는 “모든 설계과정을 직접 수작업으로 하고 자체 개발한 프로그램을 이용해 결과를 비교분석, 설계함으로써 현업에 그대로 활용할 수 있을 정도로 완성도가 높다”고 평했다.

또 울산대 조선해양공학부 CIM연구회(회장 신재완·3년, 지도교수 신현경)는 해상에서도 양하역이 가능한 ‘똑똑한 친환경 항만(Smart Greenharbor)’으로 자유과제 부문 대한조선학회 설계연구회장상을 수상했다.

이 과제는 해상에서도 양하역이 가능하도록 하역장비인 크레인을 탑재한 양하역선과 하역한 컨테이너를 부두까지 운반하는 운반선을 설계한 것으로, 해양오염방지를 위해 연료전지로 움직이도록 했다. 새로운 개념의 이 선박은 부두 포화 등으로 컨테이너선이 부두에 접근이 어려울 때 대기시간 없이 곧바로 양하역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울산대 조선해양공학부는 지난 1994년 이 대회에 첫 출전,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래 16년 동안 100% 수상기록을 세웠으며, 최다 최우수상(7회) 수상 기록도 갖고 있다. / 김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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