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내 R&D 역량강화 종합계획 수립키로”
“지역내 R&D 역량강화 종합계획 수립키로”
  • 이주복 기자
  • 승인 2008.02.15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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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핵심산업 공동기술개발’ 광역네트워크 구축
▲ 울산 4대 전략산업 혁신기반 수요현황 조사결과 보고회가 14일 울산시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열렸다. / 정동석기자
조선해양-핵심기자재 기술개발· 현장인력 양적 확충

정밀화학-신화학실용화센터 건립 국책연구기관 유치

환경-친환경청정기술센터 건립·전문기술인력 양성

울산 4대 전략산업 혁신기반 수요현황 보고회

'울산 4대 전략산업'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체계적으로 추진된다. ▲ 자동차산업은 연구·인력·기술 등의 광역 네트워크 체계를 구축하고 ▲ 조선해양산업은 핵심기자재 기술개발을 촉진하며 ▲ 정밀화학산업은 신화학실용화센터 건립을 통한 혁신기술 실용화를 지원 ▲ 환경산업은 친환경청정기술센터를 건립하는 등 연구 개발 역량을 높이기 위한 종합계획이 수립된다.

울산시는 14일 오후 4층 재난상황실에서 이기원 경제통상국장을 비롯한 울산산업진흥테크노파크, 연구기관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 4대 전략산업 혁신기반 수요 현황 조사결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조사는 울산전략산업기획단(단장 양홍근)이 전문용역기관과 공동으로 울산의 4대 전략산업인 자동차, 정밀화학, 조선해양, 환경산업 분야에 속한 기업들의 R&D(연구 개발), 장비, 인력, 교육 등 혁신자원에 대한 현황 및 수요를 조사·분석하기 위해 지난해 7월부터 11월까지 실시된 것이다.

조사대상은 울산의 4대 전략산업을 지원하는 TP, 대학, 연구소 등 10개 혁신지원기관과 자동차 132개 업체, 정밀화학 88개 업체, 조선해양 58개 업체, 환경 33개 업체 등 총 311개 업체를 대상으로 각각 실시됐다.

이번 조사는 지역 전략산업의 전반적 산업구조 및 객관적 상황을 파악하고, 앞으로 전략산업의 경쟁력 제고에 실질적 대안마련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주요 내용을 보면, 10개 혁신지원기관의 사업 분야별 지원건수는 장비지원이 1천164건으로 가장 많고, 인력지원 200건, R&D지원 118건, 교육지원 188건, 기타 81건 등으로 장비 및 교육지원에 비해 R&D 지원활동 비중이 낮아, 지역내 R&D 기반확충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0개 혁신지원기관의 주요 지원사업의 분포는 투자액 기준으로 자동차산업 38.2%, 조선해양 14.7%, 환경 12.3%, 정밀화학 11.1%, 기타 23.7%로 4대 전략산업 분야에 76.3%를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기업체들의 전체 매출액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은 추세로, 2002년 4조7천억원에서 2007년 9조3천억원으로 197.4%의 성장을 나타냈다.

또한 기업의 전체 매출액에서 R&D 투자액이 자치하는 비중은 2002년 1.9%에서 2007년 2.6%로 증가했다.

조사대상 311개 기업 중 각종 기술개발 경험이 있는 기업의 수는 133개로 42.8%의 비중이었고, 기술개발에 대한 기업체의 요구는 제품개발, 생산기술개발, 신공정개발, 성능개선 순으로 제품개발에 대한 수요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한, 기업들은 기술개발 및 시험생산의 애로요인으로 R&D 인력의 부족, 기술역량의 부족 등을 지적하며, 이에 대한 기술개발, 기술사업화 지원 및 고급 기술인력의 수급 확대가 가장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기업체의 수요를 분석해 4대 전략산업별 발전전략을 제시했다.

먼저, 자동차산업은 기술개발 촉진을 통한 첨단부품 생산 비중 확대, 오토밸리내 연구기관 유치 및 맞춤형 인력양성, 동남권 ‘핵심산업 공동기술개발’을 통한 광역네트워크 체계를 구축한다.

조선해양산업은 핵심기자재 기술개발 촉진 및 마케팅 지원으로 점진적인 역외납품 비중을 확대하고 조선해양기능인력 양성사업을 통한 현장인력의 양적 확충을 도모한다,

정밀화학산업은 신화학실용화센터 건립을 통해 혁신기술 실용화를 지원하고 국책연구기관을 유치한다.

환경산업은 친환경청정기술센터 건립 추진 및 환경 에너지분야 전문기술인력 양성 등을 비롯해 지역의 R&D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키로 했다. / 이주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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