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공단 확장 조기이행 건의
국가공단 확장 조기이행 건의
  • 윤경태 기자
  • 승인 2008.02.13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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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봉현 정무부시장 정몽준 의원에 “공장 부지난” 설명
▲ 울산시 주봉현 정무부시장은 13일 울산공항 귀빈실에서 정몽준 한나라당 최고위원과 공장용지 확보와 국가산업단지 완충녹지 조성등 대선공약사업과 관련해 협의를 가졌다.
울산시는 13일 지역구를 방문한 한나라당 정몽준(울산 동구) 최고위원에게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울산공약인 국가공단 확장 등을 조기에 이행해 달라고 건의했다.

주봉현 울산시 정무부시장은 이날 자신의 지역구를 순회했고 상경하는 정 의원을 울산공항 귀빈실에서 회동해 “한나라당과 이 당선인이 대선 때 울산과 관련해 10대 공약을 했다”며 “기업투자 유치와 지역산업의 첨단화 및 미래 성장동력 확보, 국가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조기 이행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주 부시장은 특히 “기업들이 공장 부지난에 시달리고 있으나 각종 규제 때문에 용지 조성이 불가능 하거나 가능하더라도 4∼5년 걸린다”며 “과감하게 규제를 풀어 기업의 투자를 촉진하고 고용창출로 지역과 국가의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가산업단지 완충녹지는 한국의 근대화를 견인하는 과정에서 환경오염을 감수해온 시민들을 위해 하루빨리 조성돼야 하지만 녹지 조성비만 국비로 지원하고 부지매입비는 시가 부담하도록 해 잘 추진되지 않고 있다”며 “완전 국비사업으로 전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내년 개교하는 울산과학기술대학교가 글로벌 대학으로 성장하려면 설립 초기에 저명교수와 우수학생을 유치하고 최고의 연구시설을 갖춰야 한다”며 “이 당선인이 응용과학 특별대학 육성을 공약한 만큼 오는 2012년까지 연구인프라 구축비 4천500억원을 지원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시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했다”며 “공약이 조기 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 윤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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