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B-04 주택재개발 조합설립 가시화
중구 B-04 주택재개발 조합설립 가시화
  • 염시명 기자
  • 승인 2009.09.30 21: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민동의율 74.5%… 9명 추가동의때 법적요건 확보
울산 중구 B-04(북정·교동)구역의 주택재개발 조합설립과 관련해 조합설립 동의자수가 법적조합동의율 75%에 0.5% 부족한 74.5%로 집계되며 조합설립이 가시화 되고 있다.

울산시 중구청은 30일 현재 조합설립 전체대상 1천530명 중 1천139명이 조합설립에 동의해 74.5%에 달했으며, 9명만 더 추가동의가 이뤄지면 법적 조합동의율 75%를 확보하게 된다고 밝혔다.

중구청은 이에 따라 추석연휴가 끝나는 대로 B-04(북정·교동)구역을 대상으로 마지막까지 행정 지원에 총력을 기울여 나머지 미동의 주민들의 협조를 구하기로 했다.

중구청 관계자는 “경기가 상승하는 시점에 분양시기를 맞추는 등 성공적인 재개발 추진을 위해서라도 행정절차인 조합설립인가가 우선돼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현 시점에 남은 주민들의 동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구청은 동의율 달성 후 개최될 창립총회(조합장 선거 등)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민관합동 홍보전담팀과 행정지원 TF팀을 구성·운영하기로 했다.

아울러 조합 임원 및 대의원 후보자와 토지 등 소유자를 대상으로 개별 방문상담을 실시하는 등 조합설립 마무리에 나설 계획이다.

B-04구역은 33만㎡로 현재 울산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거주지역이면서 노후된 곳으로, 중구청은 재개발이 시작되면 대단위 공동주택용지로 개발하고, 동헌을 중심으로 현재 울산초등학교 부지에 있는 ‘객사’를 복원하며, 옛 울산읍성 성곽부지도 공원으로 만들어 도심 내 거대한 역사공원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중구청은 이번에 B-04구역의 조합설립이 실현되면 우정동과 복산동 등 B-03, 05구역도 조합설립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염시명 기자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