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혼례식… 명절음식 체험… 중국 춤 공연…
전통 혼례식… 명절음식 체험… 중국 춤 공연…
  • 김준형 기자
  • 승인 2009.09.28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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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가족 전통 문화 ‘축제의 장’
▲ 울산남구종합사회복지관이 주최한 다문화가족 어울림한마당 행사가 26일 문수체육공원 호반광장에서 열렸다. / 김미선 기자
남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현수)은 지난 26일 울산체육공원 호반광장에서 ‘2009 다문화 가족 어울림 한마당 축제’를 열었다.

400여명의 다문화 가족과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치러진 행사는 오전 10시 풍물놀이를 시작으로 전통 혼례식, 명절음식 체험, 베트남·중국춤 공연, 화합 한마당 등 특색 있는 프로그램으로 치러졌다.

이날 형편이 여의치 못해 결혼식을 미뤄왔던 이형우·두치찬숫린다(캄보디아) 부부가 한국 전통혼례를 올리고 백년가약을 맺어 눈길을 끌었다.

혼례는 전통해설사의 해설과 함께 혼례선언과 남구의회 김영문 의원의 축사, 전안례, 교배례, 합근례, 신랑 신부 맞절, 축하공연, 사진촬영, 폐백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혼례를 지켜본 시민들은 아낌없이 축하를 보냈다.

이번 전통혼례는 어린이들에게도 우리의 전통문화를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또 어린이 디스코 경연대회, 우리아빠 천하장사 등 어울림 한마당이과 풍선 아트, 페이스 페인팅 등 다채로운 체험부스가 열려 다문화 가족과 시민들이 함께 어울리는 시간을 보냈다.

복지관 관계자는 “시민과 함께 하는 이번 축제를 통해 다문화가족들은 지역 공동체의 일원이라는 자긍심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들 역시 다문화가족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김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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