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출산율 1.76명 1위
북구 출산율 1.76명 1위
  • 권승혁 기자
  • 승인 2009.09.28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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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연령·적극 지원정책으로 전국 평균보다 높아
울산 북구 지역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출산율을 보이며, 지역 5개 구·군 중에 출산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북구청에 따르면 통계청이 발표한 2008년 출생 통계 자료에서 울산시의 합계 출산율은 1.34명으로 전국 평균인 1.19명보다 높게 나타나 6개 광역시 중 1위를 기록했으며, 지역 5개 구·군에서는 북구가 1.76명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합계 출산율은 여성(가임기 15~49세)이 평생 동안 낳을 수 있는 자녀 수를 말하며, 북구는 전국 200여 자치단체 중에서도 9위를 차지했다.

이처럼 북구의 출산율이 높은 것은 북구 인구의 평균 연령이 31.7세로 젊기 때문.

북구는 자동차 산업으로 대표되는 기업체 밀집 지역으로, 젊은층의 인구 유입이 꾸준히 늘고 있는 곳이다. 또 이같은 상황을 고려한 북구청의 적극적인 출산 장려 정책도 한 몫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북구보건소는 출산 장려 분위기 확산을 위해 불임 부부를 위해 1회에 150만원씩 최대 3회까지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저소득층을 위해 산모 및 신생아 도우미 지원 사업을 벌여 올해 현재 130명에게 7천만여원의 예산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둘째 아이부터 출산 장려금 지원과 미숙아 의료비 지원, 임산부 및 영유아 영양 플러스 사업도 추진 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울산 지역에서 북구보건소가 처음 실시한 영양 플러스 사업은 저소득층의 영유아 및 임산부에게 쌀과 우유 등 식품을 제공하고 개별 영양 상담을 실시함으로써, 출산과 양육에 있어 실질적인 도움은 물론,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에는 모두 300여명의 임산부와 영유아가 영양 플러스 사업 대상자로 선정돼 지원을 받고 있다. / 권승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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