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로 달려보자 ‘입화산’
자전거로 달려보자 ‘입화산’
  • 염시명 기자
  • 승인 2009.09.15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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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B경기장 준공 11월 전국산악자전거대회 개막
▲ 입화산 MTB자전거 코스
“희망으로 갈고 닦은 울산 중구 입화산 MTB경기장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울산시 중구청은 올 11월 1일 희망근로사업으로 태어난 입화산 산악자전거 코스에서 ‘2009 희망 전국산악자전거대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희망근로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구 특화사업인 ‘입화산 산악자전거코스 조성사업’ 준공을 기념하고 울산 도심속 친환경 산악레포츠 공간을 전국에 알리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입화산 산악자전거코스는 다운터널 입구에서부터 다운·유곡지역 산림내 기존 조성돼 있는 등산로와 새로이 개발된 코스를 거쳐 입화산 일대를 순회하는 12㎞ 길이의 코스로 자연송림과 목장초지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친환경 MTB 경기장으로써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총 5천만원 정도의 예산이 투입돼 조성되는 산악자전거코스는 현재 90% 가량 완성됐으며 지난 5일 울산 산악자전거연합회가 코스를 최종 점검하는 등 자문을 구해 일부 구간의 수정을 진행 중이다.

이날 방문에서 산악자전거연합회 관계자는 “입화산 MTB 코스는 송림, 목초지, 대숲, 저수지 등이 복합적으로 담겨져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해 내는 전국에서 찾아보기 힘든 국내 최고의 코스”라고 말했다.

코스 점검시 만난 전국 MTB자전거 1, 2위 수준의 울산대학교 체육학과 김지훈 MTB선수는 “보통 산악자전거코스는 기존의 산악도로를 활용하는 것이 대부분인데 입화산 산악자전거 코스는 자연 등산로와 새로이 개발된 코스가 조화를 이뤄 구간마다 다른 난이도를 느낄 수 있어 MTB 경기장으로서의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며 “동호인들이 많이 애용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조용수 중구청장은 “최근 구민들이 건강에 대한 관심과 여가생활이 늘어나는 추세에 있는 만큼 이번 입화산 MTB경기장 조성이 시대에 부응해가는 행정의 일면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구청은 입회산 MTB자전거 코스를 내년 상반기에 한국산악자전거연맹의 정식 승인을 받을 계획으로 이후 산악자전거 대회뿐만 아니라 산악마라톤, 등산대회를 통해 우수한 산악레포츠 공간으로 활용해나갈 방침이다. / 염시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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