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실력 높이기 / 사고력을 기르자 생각하기를 연습하자 ⑤
논술실력 높이기 / 사고력을 기르자 생각하기를 연습하자 ⑤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08.02.12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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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흐름 변화를 알아야
우리들 생각의 흐름이 직선처럼 변화가 없을 때는 하나의 생각과 다른 하나의 생각이 연결하는 낱말이 없어도 서로 쉽게 이해된다.

예를 들면, 1) 2월 7일은 설날이었다. 2) 2월 8일은 금요일이었다. 3) 설 연휴이어서 학교에 안 갔다. 1)번 문장과 2)번 문장은 생각의 흐름이 직선과 같다. 2)번과 3)번 문장은 변화가 생겼다. 그 사이에 ‘그래도’를 넣으면 금요일이었는데도 학교에 안 갔다는 생각의 흐름이 바뀌는 것을 미리 알려준다. 이렇게 지난주까지 연결사를 넣어 생각의 흐름이 어떻게 바뀌는가 알아보았다. 이것을 논리적 관계라고 한다.

‘왜’라는 질문을 하고 바르게 답을 말하는 것만 논리적 사고는 아니다. 생각이 직선으로 흘러가다가 정반대로 바뀌는 것도 그렇게 바뀌는 이유를 연결사로 밝혀 놓으면 논리적 관계가 성립된다.

생각의 흐름이 한 방향으로 계속되면 그 생각들은 하나의 덩어리를 만든다. 일컬어 문단(paragraph)이라고 한다. 생각이 흘러가다가 방향을 바꾸면 새로운 문단이 시작된다. 새로 시작된 생각이 다시 덩어리를 만들면 두 개의 문단이 된다.

아래의 글에서 어디가 생각의 흐름이 바뀌는 곳인지 / 표로 나누어 보자.

나무는 여러 종류가 있다. 열대지방의 나무, 온대 지방의 나무, 그리고 한대지방의 나무로 분류할 수 있다. 열대지방의 나무는 대개 나이테가 없다. 일 년 내내 자라기 때문이다. 온대지방의 나무는 나이테가 잘 나타난다. 한대지방의 나무는 나이테가 어떻게 생겼을까 쉽게 알 수 있다. 우리 집은 한옥인데 기둥으로 쓰인 나무는 곧게 뻗은 나무를 베어서 만든 것이다. 내 책상 바닥에는 나뭇결이 여러 갈래로 퍼진 무늬가 있는데 공장에서 큰 나무 껍질을 벗겨서 만든 것이라고 한다. 어떤 나무는 그냥 땔감으로 쓰인다. 우리나라 강원도 오대산에 있는 향나무는 1500년 된 것도 있다. 소나무는 대게 200년까지 산다고 한다. 장미는 약 30년을 살다가 가운데가 썩으면서 못 쓰게 된다. 사과나무, 배나무, 귤나무는 오래 살지만 한 20년 넘으면 과일이 많이 열지 않아 뽑아내고 새로 심어야 한다.

힌트> 첫 번째 문단: 나무의 종류(한대 지방의 나이태까지) 두 번째 문단: 나무의 쓰임(땔감까지) 세 번째 문단: 나무의 나이(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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