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직장 찾고 새 인생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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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수 기자
  • 승인 2009.09.14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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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일자리 정보교류 박람회 성료 4천 노인 구직자·350개 업체 참여
2009 울산 노인일자리 정보교류 박람회’가 열린 14일 오전 중구 남외동 동천체육관은 손수 적은 이력서를 들고 일자리를 찾는 노인 구직자들로 가득했다.

‘또 하나의 시작, 새로운 도전’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박람회는 울산시가 노인,여성, 장애인 등 취업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만들어 주기 위해 진행하는 프로그램의 첫 날 행사.

이번 행사에서는 대덕기공 등 지역 30개 업체와 울산 중구 시니어클럽 등 14개 기관 및 단체가 부스를 차리고 현장에서 즉석 면접을 진행했으며, 316개 업체는 게시판에 구인광고를 내 모두 6천69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행사에 참여한 박옥남(62·여·남구 신정4동)씨는 “일을 하고 싶은데 하지 못하는 나이 많은 구직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며 “평소에 아기를 보는 일을 좋아했는데 이와 관련된 일자리가 있어 이력서를 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자리 대부분이 경비업무와 청소업무 등 단순 노무직뿐이어서 발길을 돌리는 노인 구직자들도 많았다.

이날 행사장에는 구인업체의 부스뿐만 아니라 무료 건강검진과 머리·손톱 손질, 증명사진 촬영과 인화 등을 담당하는 지원부스도 차려져 이를 이용하려는 구직자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사무국 관계자는 “앞으로도 노인 인력 활용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 확산을 위해 구인업체와 정보교류의 장을 계속 이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노인 일자리박람회에 이어 15일에는 여성취업·창업박람회가, 16일에는 장애인 채용박람회가 이어진다. / 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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