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개편안, 경제논리로 풀어야”
“조직개편안, 경제논리로 풀어야”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08.02.1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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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당선인, 인수위 간사단-당 원내대표단 연석회의서 밝혀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12일 정부 조직개편안 처리를 둘러싼 정치권의 협상 결렬과 관련, “정부 규제를 줄인다는 것을 정략적, 당리당략적으로 (접근)해서는 안된다”며 “국가의 생존과 번영과 관련된 핵심적 사안이므로 정치논리가 아닌 경제논리로 풀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 당선인은 이날 오전 한승수 총리 내정자와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인수위 간사단-당 원내대표단 연석회의에 참석, 이 같이 밝히고 “21세기 생존전략이라고 생각해서 제안하는 것이기 때문에 총선 전략이라는 것은 (말이)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 당선인은 이어 “그동안 여야간 협상을 했으나 현재 상태로서는 어려운 상태에 있다”며 “최종적으로 한번 더 나 자신부터 이러한 심각한 문제를 놓고 설득을 하려 한다. 모두 나서서 이 안타까운 현상에서 벗어나서 이 문제를 한단계 높은 차원에서 이해시키는 노력을 해보자”고 제안했다.

그는 “경제규모가 큰 일본 뿐 아니라 세계 선진국들이 정부 조직을 효율적이고 `작은 정부’를 만드는 추세”라며 “작은 정부를 만든다고 해서 일을 줄이는게 아니라 민간 위주로 일을 줄이면 된다. 방만하고 거대하고 해이해진 조직으로는 국정을 경쟁력있게 가져갈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 당선인은 이어 “야당도 선거 때는 작은 정부를 하겠다고 공약을 했다”며 “작은 정부하겠다, 규제완화하겠다고 하는 것은 여야 구분없이 제안했던 것이고 이 문제가 새삼스럽게 나와서 정략적으로 논의되는 것은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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