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글로벌 벤처기업 육성 ‘결실’
울산시, 글로벌 벤처기업 육성 ‘결실’
  • 이주복 기자
  • 승인 2008.02.11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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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7개 사업 6억79만원 지원 성과
조직내부 인사관리 시스템 개선 경영혁신

“R&D 맞춤형 기술정보 제공 등 적극지원”

울산시는 지난해 (재)울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와 함께 벤처산업 육성을 위해 기업문화 혁신프로그램 운영, 글로벌스타벤처기업 육성사업, 중소·벤처기업 시제품 제작지원사업, 벤처기업 수출지원사업 등 총 7개 사업 6억79만원을 지원해 지역 벤처기업 및 벤처산업 육성 인프라 구축에 크게 기여했다.

주요성과를 보면 기업문화 혁신프로그램은 인사관리를 위한 별도의 조직 및 시스템을 갖추고 있지 못해 평소 조직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종업원 30~200명 규모의 글로벌스타 벤처기업 3개사, 벤처기업 1개사, 일반 중소기업 1개사 등 총 5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조직내부의 문제점을 정량적으로 파악하고 개선점을 명확히 도출해 낼 수 있는 기회를 통해 취약한 인사관리시스템 개선 및 경영혁신에 기여했다.

이 사업은 최근 급변하는 국내외적 시장환경(한미FTA체결 등)에 직면해 기업의 생존차원에서 대기업을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는 조직진단 및 조직혁신 프로그램을 중소·벤처기업에 적합한 프로그램으로 중소·벤처기업의 인적자원개발 및 인력난 해소를 위한 목적으로 전국 최초로 추진한 사업이다. 또 2004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스타 벤처기업 육성사업’은 지난해 선정된 7개사를 포함해 총 15개사를 선정 지원해 선정기업체의 평균매출액은 약 72억원에 달했다.

특히 중소기업진흥공단, 경남은행, 부산은행으로부터 7개사가 약27억원의 자금융자지원을 받았으며 3년 연속 글로벌스타벤처 선정업체인 (주)진명21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산업은행으로부터 약 2억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이끌어 냈다.

(주)피엔제이는 모바일 광고서비스 지원을 받아 약 3억원의 직접적인 지원성과를 냈고 올해 선정업체인 (주)에이딕은 대여에만 의존했던 연구개발용 장비를 확보하게 돼 신제품 개발일정을 단축시키고 개발원가를 줄일 수 있어 신규사업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주)SIS는 시제품을 제작해 완제품을 상시 전시할 수 있게 되어 앞으로 영업 및 홍보에 따른 비용을 줄이는 동시에 기술개발에 상당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특허 7건, 인증 1건, 이노비즈 3건, 벤처기업인증 5건 등 다방면에 걸쳐 지원금이 활용됐다.

우수 신기술 시제품 제작비 지원사업은 우수한 기술과 연구개발력을 보유하고도 개발자금이 부족해 상품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벤처기업의 연구개발 성과 상용화를 위해 한 기업당 1천만원 한도내에서 시제품 제작비용의 50%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관내 6개 업체가 5천32만원을 지원받아 총 6개의 시제품 제작을 완료했다.

이 가운데 조광산업의 경우 디지털 전자감응식 도유기(지하철의 급커브 지점 윤활유 공급장치)를 개발, 국제 철도전에 출품해 수도권 및 지방 지하철 공사관계자는 물론 해외 바이어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으며, (주)엔피엔은 업계에서는 기술적 해결이 어려운 과제로 여겨졌던 저상용 리프트 개발에 성공함으로서 앞으로 시장규모가 1천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주)에이딕의 인터넷게이트웨이, 서영파일테크(주)의 자동차용 flock’g전용장치, (주)썬무브의 그라인더휠체결장치, 진명21(주)의 인조목재 개발 등을 지원하여 특허출원 7건, 디자인, 실용신안, 상표등록 각 1건의 결과를 낳았다.

이밖에도 벤처기업 수출지원사업을 통해 8개 벤처기업의 수출기업화를 유도했고, 벤처빌딩 운영지원 및 입주기업 지원사업에 2억원을 투입해 48개실의 임대실을 보유하고 있는 벤처빌딩의 임대가 완료됐으며 벤처빌딩을 울산의 지식기반산업의 메카로 육성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도 지역 중소·벤처기업의 R&D 맞춤형 기술정보 제공사업 등 벤처지원시책을 차질없이 전개해 지역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 이주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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