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통학로 대단위 공사 ‘몸살’
북구 통학로 대단위 공사 ‘몸살’
  • 김준형 기자
  • 승인 2008.02.11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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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안교~아이파크 곳곳 훼손 보행 위협
▲ 북구 신상안교~아이파크 구간이 대로 확장공사와 기반시설 공사 등으로 인도 곳곳이 누더기로 변했다. 농서초등학교를 도보로 통학하는 한 어린이가 양지마을 앞 인도에서는 아에 도로로 내려와 걷고 있다. / 김미선기자
<속보>= 울산 북구지역이 아파트, 도로개설 등 대단위 공사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인근 통학로 등 보행환경이 위협받고 있어 대책마련이 절실하다.

북구 신상안교~아이파크 구간에는 대로 2-33호선 확장을 비롯해 이에 따른 기반시설 공사가 이뤄짐에 따라 상안동에 위치한 농서초등학교에서 양지·상안마을 등으로 통학하는 보행구간 곳곳이 누더기가 되고 있다.

11일 현재 이 곳 인도는 보도블럭이 파헤쳐져 통행하기 힘들 정도로 훼손돼 있으며 일부 구간에는 안전시설물도 설치하지 않은 채 구덩이를 파놓는 등 보행자의 안전은 안중에도 없어 지역주민들의 원성이 높다.

특히 인근에는 대단지 아파트 건설 등 대규모 공사로 대형공사 차량의 통행이 잦아 더욱 보행 안전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인도가 많이 훼손돼 있는 것은 알고 있으나 걷어냈을 경우 도로가 흙탕물이 되는 등 수습이 힘들 수 있어 손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인근 주민들은 “공사로 인한 불편은 어쩔 수 없지만 이는 도를 넘었다”며 “통행이 많지 않은 인도지만 인근에 초등학교가 위치한 만큼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임시 시설물 등 보행안전을 위한 최소한의 대안은 필요하다”고 토로했다. / 김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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