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길 울산표심잡기 강행군
권영길 울산표심잡기 강행군
  • 윤경태, 김영호 기자
  • 승인 2007.12.13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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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울산지역본부 단위노조대표자들이 13일 민주노총울산지역본부에서 실시한 권영길 후보 지지선언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권영길을 연호하고 있다. / 김미선기자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가 울산을 방문 노동자 등 지지층 표심을 다지기 위한 강행군을 이어갔다.

권 후보는 이날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이 후보는 현대건설 사장시절 노조를 탄압, 규탄대회 등을 통해 이 후보와 싸운 기억이 있다”며 “노조 자체를 인정 못 하고 탄압했던 사람이 노조의 권익을 지켜준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권 후보는 “(한나라당·범여권·민노당의) 3자 대결 구도만 됐어도 TV 토론 등을 통해 민노당 경제민생공약의 현실성을 보여줘 폭발적인 힘을 일으킬 수 있었을 것”이라고 아쉬움 섞인 소회를 밝혔다.

권 후보는 이와 함께 “이번 대선에서 권영길이 얻는 표는 2008년 격량의 총선에서 민노당이 가질 수 있는 종자돈이자 3배, 4배의 열매로 되돌아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후보는 기자회견 후 북구 양정동 현대자동차를 찾아 지지자들과 시민들을 상대로 표다지기에 주력했다.

이와 관련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는 이날 오후 오후 4시 본부사무실에서 울산지역 단위노조 대표자 들이 권영길 대통령 후보의 지지를 선언했다.

이날 지지를 선언한 단위노조 대표는 금속노조 울산지부,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 금속노조 기아판매지부, 공공서비스노조 울산지역본부, 화섬노조울산지부/화섬연맹울산본부, 언론노조 UBC(울산방송)지부와 울산MBC 김장근, 사무금융연맹 농협울산지부, 건설연맹 전국건설플랜트노조울산지부, 보건의료노조 동강병원지부, 대학노조 춘해대지부 김영진, 서비스연맹 일부의 표명이 있었다.

민주노총 이석행 위원장은 “노동자가 확고한 정치세력화를 못했기 때문에 우리는 그동안 노동자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 우리의 정치적 운명을 위탁해왔다”며 근로자들의 결집을 요구했다.

/ 윤경태·김영호 기자·일부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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