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고도 경주 역사·문화·체험 ‘넘실’
천년고도 경주 역사·문화·체험 ‘넘실’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08.02.10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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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엑스포공원 4월부터 상시개장
조직위, 콘텐츠 10개 선별

프로그램 운영 공간 재배치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이 오는 4월부터 상시개장을 통해 재미와 교육이 함께하는 국민적 문화휴식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이를 위해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이하 조직위)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2007’에서 반응이 좋은 콘텐츠 10개를 선별해 수정·보완하고 프로그램 운영 공간을 재배치할 계획이다.

이번 경주엑스포공원 상시개장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세계화석박물관’신설이다.

조직위는 경보화석박물관과 손잡고 첨성대영상관 앞 ‘처용의 집’에 3천300㎡ 규모의 세계화석박물관을 개관한다.

화석박물관은 지구의 탄생부터 고생대, 중생대, 신생대 순으로 전시돼 지구의 진화과정을 천천히 따라가 볼 수 있게 구성된다.

이 박물관에는 절지동물 중 가장 먼저 지구상에 출현한 삼엽충(모로코)과 공룡과 같은 시기에 멸종한 암모나이트(미국), 날카로운 발톱을 가지고 있는 중생대 육식공룡발자국(중국), 신생대 고래뼈(한국) 등 국내·외 희귀 화석 3천여 점이 전시된다.

이 밖에 ‘한국의 화석’실도 마련돼 한반도의 지질변화와 지역별 화석을 접해 볼 수 있다.

‘엑스포 입체영화제’에서는 ‘토우대장 차차’ 등 3차원 입체영화 4편을 상영하고, 토우대장 차차의 가상세계를 직접 접해 볼 수 있는 CT체험관을 업그레이드 해 운영한다.

한국디지털문화원형전, 캐릭터판타지월드, 재미있는 미술여행과 경주타워 레이저 쇼 등의 프로그램을 새롭게 재구성해 선보인다.

이밖에 경주엑스포공원에는 고정 프로그램 외에 벚꽃시즌, 방학, 단풍철 등 계절별로 특별이벤트가 마련된다.

조직위는 보문단지에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4월에는 왕경숲과 꽃을 테마로 하는 ‘신라 왕경숲 로하스 축제’, 어린이날이 있는 5월에는 ‘엑스포 캐릭터 퍼레이드’, 방학·휴가철인 8월에는 한여름 밤의 야외음악회로 꾸미는 ‘서머 페스티벌’을 기획하고 있다.

또 단풍이 장관을 이루는 10월에는 신라시대 달 문화를 접목시킨 ‘경주타워 문 라이트 쇼’, 12월에는 경주타워를 영상 트리로 장식하는 ‘경주타워 크리스마스트리’ 등을 준비한다.

경주 엑스포공원은 연중무휴이며 평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말(금·토·공휴일 앞날)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문을 연다.

입장요금은 어린이 3천원, 청소년 4천원, 성인 5천원이며, 주차장요금은 무료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은 국제수준의 문화테마파크로서의 기본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한 엑스포 공원 상설 개장을 통해 지역문화산업 발전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김영수·박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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