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보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동의보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 김경진 기자
  • 승인 2009.08.02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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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도서관·한국학중앙연구원 소장한 초판 완질본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지난달 30일 유네스코가 우리나라의 ‘동의보감(東醫寶鑑)’을 세계기록유산(Memory of the World)으로 등재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동의보감은 국립중앙도서관(25권 25책·보물 제1085호)과 한국학중앙연구원(25권 25책·보물 제1085-2호)이 소장한 동의보감 초판 완질본이다.

이번 동의보감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는, 유네스코가 동의보감이 가지는 역사적 진정성, 세계사적 중요성, 독창성, 기록정보의 중요성, 관련 인물의 업적 및 문화적 영향력 등을 인정한 것이다.

문화재청은 2007년 11월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동의보감을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 신청하기로 하고 2008년 3월 외교통상부를 경유해 유네스코에 등재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이번 제9차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를 거쳐 최종적으로 등재되는 결실을 보게 됐다.

동의보감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로 우리나라는 1997년의 훈민정음과 조선왕조실록, 2001년의 직지심체요절과 승정원일기, 그리고 2007년의 해인사 고려대장경판 및 제경판, 조선왕조의궤와 함께 총 7건의 세계기록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등재 수량으로 볼 때 우리나라의 세계기록유산은 아시아에서 첫 번째,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많아 문화선진국으로서의 국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 김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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