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구글 ‘기싸움’ 갈수록 치열
MS-구글 ‘기싸움’ 갈수록 치열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08.02.05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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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야후 인수 첫 차입 시사 구글, 비즈니스 파트너십 제의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야후 인수를 위해 처음으로 차입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4일 나타나 야후를 둘러싼 MS와 구글간 ‘기싸움’이 갈수록 가열될 전망이다.

크리스 리델 MS 재무책임자(CFO)는 이날 뉴욕에서 애널리스트들과 만난 자리에서 야후 인수가로 제시한 446억달러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MS 31년 사상 처음으로 채권을 발행할 수 있음을 강력히 시사했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 차입할 방침인 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그러나 MS가 차입하더라도 자금 유동성이 나쁜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퍼시픽 크레스트 시큐리티스의 브랜든 바니클 애널리스트는 “MS만큼 현금력이 우수한 회사가 많지 않다”면서 따라서 차입 비중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MS가 금융 당국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보유 현금은 지난해말 현재 단기 투자분을 포함해 211억달러에 달했다. MS는 한때 현금을 606억달러까지 보유했으나 배당과 정기적인 자사주 매입 등에 지출해왔다.

소식통들은 MS가 야후 인수 시도와 관련해 이에 반발하는 야후 이사진도 교체한다는 전략이라면서 이사회 선임 시한이 3월 13일임을 상기시켰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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