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7개銀, 5억6천만달러 손실
금융감독원은 “국내 7개 은행의 미국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 관련 손실이 지난해 12월말 기준 5억6천300만달러에 달한다”고 5일 밝혔다.
7개 국내은행의 최초 투자금액이 6억8천250만달러였음을 감안하면 현재 손실률이 82.4%에 달한다. 은행별 최초 투자금액은 우리은행이 4억9천100만달러, 농협이 1억4천400만달러로 전체 은행 투자분의 91%를 차지했다.
우리은행과 농협의 손실 규모는 지난해 12월말 기준 4억4천500만달러(손실률 90.6%), 1억700만달러(손실률 78.7%)로 집계됐으며 이는 지난해 모두 상각처리됐다.
이외에 외환·신한·산업·부산·대구은행도 서브프라임모기지 관련 채권에 투자는 했지만 그 규모는 매우 작은 것으로 알려렸다. 금감원 고위관계자는 “주요 금융사들이 투자손실을 지난해에 이미 상각해 버려 향후 발생할 직접 손실 규모는 미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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