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펀드 13일만에 순유출
국내 주식형펀드 13일만에 순유출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08.02.05 19: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날보다 307억원 증가 73조6천298억원
환매 기회 놓친 투자자 자금 인출 늘어

올 들어 가파른 하향곡선을 그린 국내 증시의 버팀목 역할을 해왔던 국내 주식형펀드가 13영업일 만에 처음으로 자금 순유출이 발생했다.

5일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지난 1일 현재 73조6천298억원으로 전날보다 307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재투자분 413억원을 제외한 순유입 자금은 -106억원으로 추정된다.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자금 순유출이 발생한 것은 지난달 15일 이후 13영업일 만에 처음으로 그동안 증시 폭락장에서 환매 기회를 놓친 투자자들이 최근 코스피지수가 상승하자 자금을 인출한 사례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권정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올 들어 증시 하락장에서도 시중 자금을 꾸준히 흡입했던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자금 순유출이 생긴 것은 코스피지수 반등 이후 자금 유입세가 둔화한 가운데 환매 자금이 커진 데다 설 명절 비용을 마련하기 위한 자금 인출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해외 주식형펀드도 설정액 54조2천101억원으로 전날에 비해 153억원 감소해 사흘 째 자금 순유출이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 주식형펀드는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4 C-A’(88억원),`미래에셋인디펜던스주식형K-2 Class’(64억원), `PCA베스트그로쓰주식I- 4’(40억원) 등 펀드들이 자금유입을 주도했고, 해외펀드는 `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주식 2(CLASS-A)’(176억원), `슈로더이머징위너스혼합종류-자(A)종류(I)’(94억원) 등에 자금이 몰렸다.

/ 연합뉴스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