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D-day… 울산시교육감 후보들 막판 표심몰이 집중
사전투표 D-day… 울산시교육감 후보들 막판 표심몰이 집중
  • 김지은
  • 승인 2023.03.30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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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홍·천창수 “중요한 선거” 투표 독려 호소각계 단체 잇단 지지선언 등 지지세 규합 온힘
왼쪽부터 김주홍, 천창수 후보가 유권자들을 상대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주홍, 천창수 후보가 유권자들을 상대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4·5 울산시교육감 보궐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30일 후보들이 일제히 투표 독려와 함께 막판 지지세 규합에 나섰다.

천창수 후보는 이날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시민 여러분들의 소중한 한 표로 울산교육의 밝은 미래를 활짝 열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어렵게 제자리를 찾은 울산교육이 미래를 향해 힘차게 나아갈 것인지, 아니면 낡고 부패했던 과거로 되돌아갈 것인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라며 “여론은 천창수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지만 투표를 하지 않으면 시민들의 뜻이 결과에 그대로 반영될 수 없다”고 말했다.

천 후보는 “4월 5일 투표일은 공휴일이 아니기 때문에 투표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며 “사전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했다.

이어 “투표율이 높아야만 시민들의 여론이 현실이 될 수 있고, 힘있는 교육행정을 펼쳐갈 수 있다”며 “우리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 천창수가 약속한 모든 공약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사전투표에 꼭 참여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김주홍 후보도 대시민 호소문을 통해 “사전투표로 울산 교육의 이념 편향적 교육을 중단시키고 새로운 교육으로 출발해야 한다”고 투표독려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보궐선거 특성상 투표율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생각하고 꼭 투표에 참여해야 한다”며 “자신도 31일 사전투표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교육감 선거는 울산의 교육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공교육을 정상화시킬 수 있는 중요한 선거인만큼 투표에 꼭 참여해 줄 것을 간절히 호소한다”고 당부했다.

김주홍 교육감 후보 캠프에는 각계 단체가 잇따라 방문해 김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김상만 전 울산교육감과 신경교 전 교총 부회장, 퇴직 교장단 등 교육계 원로들은 김 후보 사무실을 찾아 “울산교육을 바로 세울 적임자는 김 후보”라며 “이념 편향교육을 중단시켜달라”고 지지 선언했다.

정갑윤 전 국회부의장지지 모임인 (사)당근봉사회도 “울산의 공교육이 무너지고 있다”며 “교육이 바로서야 대한민국이 바로서는 만큼 꼭 시민들의 여망에 부응해달라”고 김 후보에게 힘을 보탰다.

울산고교연합회와 세계평화여성포럼도 “하향평준화 교육보다 아이의 적성에 맞는 교육을 공약한 김 후보를 적극 지지한다”며 “필승으로 울산교육을 바로 세워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관련해 김 후보는 “이번 선거는 보궐선거인 만큼 꼭 투표해 줄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며 “울산시민과 학부모들의 뜻을 꼭 받들겠다”고 약속했다.

전국화학노동조합연맹 울산지역본부 소속 위원장 53명은 이날 천창수 교육감 후보 선거캠프를 찾아 “노동존중 사회와 우리 아이들의 안전한 미래를 위해 천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노동자들이 일터에서 안심하고 일할 수 있도록 우리 아이들을 잘 보살피고 올바르게 키워줄 적임자는 천창수”라며 “천 후보 당선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했다.

또 “우리 아이들이 미래사회의 훌륭한 구성원으로서 보람있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선 노동존중 권리 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천 후보는 노옥희 교육감의 노동존중 교육을 중단 없이 이어나갈 사람”이라며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는 더 공정하고 평등한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2월 노옥희 교육감의 갑작스런 별세에 따라 치러지는 이번 울산교육감 보궐선거는 보수단일 후보인 김주홍 후보와 노 전 교육감의 남편인 천창수 후보가 맞대결을 펼친다. 31일과 다음달 1일에는 사전투표가, 다음달 5일에는 본투표가 치러진다.

천창수 후보는 사전투표 첫날인 31일 오전 9시 30분 남구청 6층 대강당에서, 김주홍 후보는 같은 날 오전 10시 신정2동행정복지센터에서 각각 투표할 예정이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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