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비연대 총파업… 울산지역 69곳 급식 중단
학비연대 총파업… 울산지역 69곳 급식 중단
  • 김지은
  • 승인 2023.03.30 22: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체식 제공·개인 도시락 등… 초등 돌봄·유치원방과후 정상 운영
울산시교육감 최성부 권한대행은 30일 대규모 학급 학교를 방문해 총파업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
울산시교육감 최성부 권한대행은 30일 대규모 학급 학교를 방문해 총파업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31일 전국적인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울산지역 일부 학교에서도 급식 차질이 우려된다.

30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파업에 참가하는 울산지역 기관은 이날 오전 11시 기준으로 전체 274곳 중 142곳이다.

급식이 중단된 초·중·고등학교는 69곳이다.

이 중에서 빵·우유 등 대체식을 지급하는 학교는 52곳이고, 개인도시락을 지참하는 학교는 12곳이다. 단축수업 등 학사일정 조정으로 급식을 하지 않는 학교는 5곳이다.

초등 돌봄교실과 유치원방과후과정은 모두 정상 운영한다.

울산 전체 교육공무직 4천407명 중 13.97%인 616명이 파업에 참가한다. 직종별로 조리(실무)사가 377명으로 가장 많고, 유치원방과후과정전담사 76명, 특수교육(통학)실무사 85명, 교육업무실무사 21명 등이다.

이날 울산시교육감 최성부 권한대행은 대규모 학급 학교를 방문해 총파업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

최 권한대행은 대규모 학급 학교인 중산초(59학급, 1천568명)와 매곡중(36학급, 1천34명)을 현장 방문해 대체식(빵, 음료 등) 수급 상황과 돌봄 등 분야별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

중산초와 매곡중은 31일 학생들에게 대체식을 제공한다.

최 권한대행은 총파업 당일에도 함월고(23학급, 588명)를 방문해 급식 현장을 직접 점검할 예정이다.

울산시교육청은 해당 학교장들에게 파업으로 급식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대비해 줄 것을 요청했다. 울산시교육청은 31일(파업 종료시)까지 파업대응 상황실을 운영해 학교 현장을 최대한 지원할 예정이다. 김지은 기자

 

 


인기기사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