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AI 활용해 척추측만증 진단한다
울산대병원, AI 활용해 척추측만증 진단한다
  • 김귀임
  • 승인 2023.03.23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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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AI 바우처 지원사업 선정… “뼈 나이 판독 진단 솔루션 통해 치료 질 향상될 것”
김충린 울산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김충린 울산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울산대학교병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3년 AI 바우처 지원사업에 선정돼 ‘척추층만증 진단 및 예후 예측 AI 프로그램’ 도입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AI 바우처 지원사업은 정부가 의료기관이나 중소·벤처기업 등에 AI 솔루션을 구매하고 활용할 수 있는 바우처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 대상에 선정된 울산대병원은 다음달부터 오는 10월까지 7개월간 2억4천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주)신라시스템에서 보유하고 있는 척추측만증의 진단 및 예후를 예측가능한 AI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도입되는 AI 프로그램은 X-ray 척추 측만의 정도를 파악하는 콥스각도(cobb’s angle) 측정의 정확도와 신속성을 대폭 높인 프로그램이다. 또 수부 X-ray 영상 데이터 분석을 통한 뼈나이 진단으로 척추측만증 예후 예측을 위한 보조적 정보도 제공을 받을 수 있다.

솔루션 도입 후 데이터가 누적되면 기존 의사의 경험치에 의존하던 기존 방식에 비해 측정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울산대병원은 축적된 임상데이터(나이)까지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최종적으로 척추측만증 예후 예측에 따른 치료 계획 수립 지원 솔루션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담당하는 김충린(사진) 재활의학과 교수는 “척추측만증의 청소년 유병율은 10%대로 비교적 높으나 국내 시장에서 상용화된 척추 및 뼈 나이 판독 진단 솔루션이 형성이 안돼있다”며 “솔루션 활용을 통해 심층적인 분석으로 척추측만증 진단과 치료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귀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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