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공동주택 공시가격 역대 최대 하락
울산 공동주택 공시가격 역대 최대 하락
  • 정재환
  • 승인 2023.03.22 22: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울산지역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사상 최대 폭으로 하락했다.

이에 따라 공시지가에 연동되는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1가구 1주택 보유세가 20% 이상 줄어들 전망이다.

22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3년도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에 따르면 울산의 아파트와 다세대주택, 연립주택 등 공동주택의 공시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14.27% 낮아졌다. 이는 2005년 공동주택 공시가 조사·산정 제도 도입 이후 역대 최대 하락폭이다.

울산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은 2012년 19.7%까지 올랐다가 2013년 6.5%, 2014 0.1%로 오름세가 크게 꺾인 이후 2015년 3.6%, 2016년 6.46%, 2017년 3.91%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다 부동산경기 침체로 2018년 -3.1%, 2019년 -10.5%, 2020년 -1.51% 등 3년 연속 하락세를 보인 이후 2021년 18.65%, 2022년 10.86%로 2년 연속 큰 폭으로 상승했다.

울산의 공동주택은 모두 32만5천737호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29만2천59호, 다세대주택 2만4천258호, 연립주택 9천420호다.

울산 전체 공동주택의 평균가격은 1억6천349만9천원으로, 1년 전 1억8천976만5천원 보다 2천626만6천원 떨어졌다.

전 공동주택의 공시가격을 한 줄로 나열했을 때 맨 가운데에 위치하는 중위값은 1억3천800만원을 기록했다. 1년전 중위가격 1억5천100만원 대비 1천300만원 하락했다.

울산 공동주택의 공시가격 분포는 1억~3억 이하가 16만6천851호로 가장 많았다.

이어 1억원 이하가 12만1천599호, 3억~6억원 이하가 3만5천261호, 6억~9억원 이하가 1천909호로 나타났다.

9억~12억 이하 공동주택도 117호가 거주중이다. 12억 이상 공시지가 공동주택은 없었다.

정재환 기자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