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3리그 울산시민축구단이 잇따른 우승 후보팀들을 연파하며 개막 이후 2연승을 거뒀다.

지난 18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경주한수원과의 2023 K3리그 2라운드 경기는 부성혁, 김동현의 연이은 득점으로 울산시민축구단이 승리했다.

울산시민축구단은 지난 경기와 동일하게 3-4-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김기수-박동혁-김진성이 수비라인을 형성했고 김기영-부성혁-이한새-김동윤이 미드필더진을 책임졌다. 공격라인엔 임예닮-이형경-구종욱이 경주의 골문을 노렸고 골키퍼 장갑은 이선일이 꼈다.

전반전 킥오프 이후 이른 시간 경주한수원에서 선제 득점이 터졌다. 전반 2분 프리킥 세트피스 상황에서 조우진에 헤딩골을 허용했다.

선제골을 실점한 울산시민축구단은 흔들리지 않고 계속해 동점골을 노렸다. 이후 전반 36분 코너킥 상황에서 구종욱이 올린 크로스를 부성혁이 헤딩골로 연결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전에도 양 팀의 공방전이 이어진 가운데 결국 경기 종료 직전 승부의 쐐기를 박는 득점이 터졌다. 후반 90분 교체 투입된 울산시민축구단 김동현이 상대 수비수 사이의 공을 뺐어 골문을 향해 질주했고 침착하게 마무리해 본인의 2경기 연속골이자 팀의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승리를 견인했다.

리그 2연승에 성공한 울산시민축구단 윤균상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경기를 뒤집을 수 있는 능력과 함께 많이 발전하고 강해졌다는 생각에 뿌듯하다. 다음 원정 2연전도 팀의 여러 선수들을 잘 활용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연이은 홈경기에서 2연승을 기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인 울산시민축구단은 오는 25일 강릉에서 강릉시민축구단을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김지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