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 게시판에 올라온 구성원 제안서 시작… 229명 기부 참여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이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피해를 본 이재민을 위해 자발적인 구호 물품 기증에 나섰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22∼28일 국내 전 사업장에서 지진 피해 지원을 위한 구호 물품 기부 캠페인을 진행, 총 229명의 구성원이 겨울용 의류와 담요, 침낭, 핫팩 등 1천30여점의 구호 물품을 기부했다고 13일 밝혔다.
구호 물품은 이달 중 튀르키예 대사관을 통해 튀르키예 이재민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캠페인은 사내 게시판에 올라온 구성원의 제안에서 시작됐다.
SK이노베이션은 현지 보건과 위생 상태를 고려해 피부에 직접 닿는 의류의 경우 새 제품으로만 기부를 진행하고, 방한용품 역시 중고 제품이라도 상태를 꼼꼼히 검수해 기부받았다.
“어려움 속 작은 희망의 불씨가 밝혀질 수 있기를 소망한다” 등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손편지도 전달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3월 전쟁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난민 어린이를 위해 긴급 구호 성금 100만달러를 기부하는 등 국내외 재난 재해 피해 복구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울주군 산불 피해 지역에 60ha(헥타르) 규모의 산림을 복원하고 있으며, 오는 21일부터 신입사원과 함께 식수 봉사 활동을 할 예정이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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