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시대 성큼… 울산시, 스마트 정보화 811억 투입
AI시대 성큼… 울산시, 스마트 정보화 811억 투입
  • 정인준
  • 승인 2023.03.01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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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형 디지털집현전 통합 인터넷 플랫폼 구축 추진사이버 침해대응센터 관제 강화 등 행정서비스 효율↑ICT기술 융합한 노후산단 대개조로 산업구조 고도화
울산시는 지난 28일 울산시청 중회의실에서 서남교 울산시 기획조정실장 주재로 시의원, 교수,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울산광역시 정보화위원회’를 열고 정보화 시행계획 4개 분야 91개 사업을 심의했다.
울산시는 지난 28일 울산시청 중회의실에서 서남교 울산시 기획조정실장 주재로 시의원, 교수,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울산광역시 정보화위원회’를 열고 정보화 시행계획 4개 분야 91개 사업을 심의했다.

 

-올해 북구보건소는 ‘AI(인공지능)결핵영상분석시스템 구축’을 시범사업으로 추진한다. 결핵 검진자의 영상을 AI가 분석해 자동으로 판정하는 시스템이다. 또 영상 데이터 자료도 축적하는데, 이를 통해 개인 맞춤형 폐질환 조기발견이나 감염병 감염 위험도 등을 제공하기도 한다. 북구보건소는 쌓인 공공데이터가 주민들에게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감염병 예방 혜택이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울산시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인구유동 상황을 파악하려 하고 있다. 한 해동안 몇 명이 어디에서 방문하고, 방문한 이들이 또 어디에 머물며 체류시간은 얼마나 되는지 등을 빅데이터로 확인하는 작업이다. 이를 통해 시는 인구유출에 대한 문제점 등을 분석한후 포인트별 대책을 마련할 수 있는 기초자료를 확보하려 하고 있다.

울산시가 성큼 다가온 디지털 기반 사회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초점이 맞춰지고 있능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등 정보통신(ICT) 융합을 통해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다.

지난달 28일 울산시는 울산시정보화위원회를 개최하고 ‘2023년 정보화 시행계획’을 심의·확정했다. 울산시 정보화위원회는 울산시 서남교 기획조정실장을 위원장으로 시의원, 교수,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명으로 구성돼 있다.

올해 ‘정보화 시행계획’은 ‘고품질, 맞춤형 스마트행정 구현’을 목표로 ‘디지털 포용 및 시민 편의 서비스 증진’ 등 4개 분야 91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올해 사업비는 총 811억4천500만원(국비 394억3천200만원)이 투입된다.

분야별 주요 사업을 보면 △디지털 포용 및 시민 편의 서비스 증진 분야에서 울산형 디지털집현전 통합 인터넷 체제기반(플랫폼) 구축, 디지털 역량강화 교육 지원 등(21개 사업, 47억1천600만원)과 △디지털 기반 행정서비스 효율화 분야로 사이버 침해대응센터 보안관제 강화, 행정서비스 정보시스템 안정적 관리 등(21개 사업, 40억1천500만원)의 사업이 추진된다.

또 △미래 선도 ICT 융합산업 경쟁력 강화 분야로 AI기반 중량화물 이동체 물류 온라인체제기반(플랫폼) 실증,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 지원 등(18개 사업, 501억6천300만원)이 추진되고 △안전하고 편리한 지능정보도시 구현 분야에서 디지털 기반 시설물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 탄소 중립 정책지원 가상모형(디지털 트윈) 온라인체제기반(플랫폼) 구축(31개 사업, 222억5천100만원) 등의 사업이 실시된다.

올해 사업을 보면 AI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공공데이터 구축’ 영역이 눈에 띄고 있다. 지난해는 빅데이터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디지털댐 정보화’ 구축이 이슈였지만 올해는 데이터를 모아 플랫폼을 만들어 공공영역에서 제공할 수 있는 디지털도서관을 만드는 것이다.

이중 주요사업은 시민편의 서비스 증진 분야에서 추진하는 ‘울산형 디지털집현전 플랫폼 구축’ 사업이다. 이 사업은 각 기초단체에 흩어진 공공데이터를 한 곳에 모아 만든 ‘디지털행정도서관’으로 보면 된다. 시는 행정데이터를 한 곳에 모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공공데이터 개방영역도 확대해 누구나 데이터 접근성을 높여 ICT 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기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공공와이파이(wifi) 설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시민들이 실제적으로 정보편익을 제공받을 수 있는 스마트시티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특히 지속사업기도 하지만 ICT기술을 융합한 노후산단 대개조 방향성도 주목되고 있다. 기업의 생산을 높이고 안전정책도 강화된 ‘스마트 물류 플렛폼’ 개발이나 ‘스마트팩토리 지원사업’ 등을 통해 산업구조를 고도화하고 고부가치화 하는데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다.

울산시 서남교 기획조정실장은 “미래 성장 동력을 견인할 수 있는 AI, 클라우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ICT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시민 삶의 질 향상과 기업구조의 고도화, 신산업 창출을 위한 기반을 신속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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