現重, 재활용품 판매수익 장학금으로
現重, 재활용품 판매수익 장학금으로
  • 김기열 기자
  • 승인 2009.07.22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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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제품 200여점 판매 수익금 511만원 기증
▲ 현대중공업은 22일 주택운영부 회의실에서 외국인사택 재활용품 판매수익금 전달식을 가졌다.(사진 중앙 왼쪽- 현대중공업 심환기 상무, 중앙 오른쪽- 현중어머니회 성명화 회장).
현대중공업이 재활용품 판매 수익금을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현대중공업은 22일 오후 본사 주택운영부 회의실에서 재활용품 판매 수익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현대중공업이 운영하고 있는 외국인사택(동구 서부동 소재)의 리모델링에 따른 중고품 판매 수익금을 임직원 부인들로 구성된 ‘현중어머니회’에 전달했다.

현대중공업 경영지원본부 심환기 상무와 현중어머니회 성명화 회장(동구 서부동)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전달식에서 현대중공업은 재활용품 판매 수익금 511만원 전액을 장학금으로 기증했다.

현대중공업은 1천여 명에 달하는 외국인 선주 및 선급의 주거 목적으로 외국인 사택 470여 세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리모델링이 완료된 123세대의 TV, 에어컨, 냉장고, 전자레인지 등 200여 점의 가전제품을 재활용품으로 판매해 성금을 마련했다.

지난해에도 외국인 사택의 가전제품을 비롯해 책상, 옷장 등 각종 가구를 현중어머니회가 주민들에게 직접 판매한 수익금을 장학금으로 기증한 바 있다. 현중어머니회는 이번 장학금에다 일일호프, 김장담그기, 불우이웃 돕기 바자회 등 그동안 적립해둔 각종 행사 수익금, 현대중공업 기숙사 내 자판기 운영 기금 등을 합쳐 내년도 청소년 장학기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형편이 어려운 지역 청소년과 소외된 이웃에게 희망을 주는 현중어머니회의 활동에 보탬이 되고자 장학기금을 마련했다”며“미래의 주역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김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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