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 미래교육관 설립 지원 본격화
울산시의회, 미래교육관 설립 지원 본격화
  • 이상길
  • 승인 2023.02.01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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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위원회, 서울 등 견학 나서…“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구성해야”
울산시의회 교육위원회가 울산미래교육관 건립과 관련해 1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한국잡월드를 찾은 가운데 교육위원들이 현장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울산시의회 교육위원회가 울산미래교육관 건립과 관련해 1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한국잡월드를 찾은 가운데 교육위원들이 현장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울산시의회(의장 김기환)가 선진적인 울산미래교육관의 설립·운영 지원에 본격 나섰다.

시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홍성우)는 올해 첫 현장 방문으로 울산미래교육관 건립 사업의 이해도 증진과 자료 수집을 위해 1일부터 2일까지 이틀 동안 한국잡월드(경기도 성남)와 SK티움 및 하이커그라운드(서울) 견학을 통한 벤치마킹에 나섰다.

이번 현장방문에는 교육위원과 교육청 관계 공무원, 현장교사 등 21명이 참여했다.

교육위는 이날 먼저 대한민국 최대 직업체험관인 한국잡월드 내 메카이브(메이커+아카이브)를 견학했다. 이 자리에서 교육의원들은 현장체험 후 지난해 8월 실시한 국외자료수집 결과 및 설립사업 현황에 대한 보고회, 향후 추진방안을 놓고 열린 토론을 가졌다.

교육위는 2일에는 미래기술 관련 전시·체험물을 보유하고 있는 SK티움과 사용자 친화적 공간·콘텐츠로 이뤄진 하이커그라운드를 돌아보게 된다.

교육위원들은 “이번 견학을 통해 미래교육관이 성공적으로 설립될 수 있도록 조언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미래교육관 설립 방향을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맞게 제대로 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미래교육관은 미래형 공간·콘텐츠를 활용해 다양한 인류 문제를 학교수업과 연계한 프로젝트 학습 방법으로 체험하고 교육하는 프로젝트 학습관이자 지속 가능 발전교육관”이라며 “전국 최초이자 최고의 기관으로 설립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홍성우 교육위원장은 “미래교육관은 학생들이 상상하는 미래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공간과 프로그램으로 구성돼야 한다”며 “교육청에서는 시의회, 현장교사 등 의견을 반영해 학생 친화적이고 미래지향적 교육기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울산미래교육관은 2025년 개관을 목표로 북구 옛 강동초등학교 자리에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9천114㎡ 규모로 지어질 계획이다. 내부는 체험터, 이야기터, 기획전시실의 체험공간과 아이디어실, 메이커실, 미디어실, 슬로우푸드실의 프로젝트 공간과 어드벤체·모험터 및 러닝도서관 등 다양한 콘텐츠 공간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앞서 시교육청도 지난해 8월 말 10여일 동안의 일정으로 지금은 고인이 된 노옥희 교육감을 필두로 울산미래교육관 콘텐츠 자료수집 차 국외연수에 나선다. 당시 노 교육감은 네델란드와 영국, 독일 등 유럽 3개국 국외 연수를 통해 지속가능발전교육거점센터(RCE), 프로젝트학습기관 등 우수사례 수집과 생태교육, 에듀테크 관련 콘텐츠 동향 파악 및 접목 가능성을 타진했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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