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문화갤러리 잇츠룸(It`s room)에서 매월 마지막 금요일 오후 7시 30분부터 9시까지 애절한 청춘들이 노래하는 ‘한 사람의 인생이 노래가 되는 스토리콘서트, 잇츠룸+이음(It’s room+Ium)’이 최근 지역 문화계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매달 정기적으로 이어오고 있는 잇츠룸+이음(It’s room+Ium)의 스토리콘서트는 ‘한 사람의 인생이 작품이 되는 공간’이라는 잇츠룸의 콘셉트를 모토로 ‘한 사람의 인생이 노래가 되는 콘서트’를 통해 지역 청춘들의 애절한 외침을 잔잔히 전하고 있다.

잇츠룸 윤혜진 대표는 “잇츠룸+이음의 스토리콘서트는 눈물짜기로 위장한 억지 감동의 서바이벌콘서트가 판치는 대한민국에서 좀 더 사실적이고 진솔한 현장의 진짜 노래를 들려주는 게 목적”이라며 “모든 사람이 스타가 되길 바라거나, 나의 노래가 크게 유행하기 위해, 그리고 반드시 청중의 인기를 위해 노래하지는 않는다”며 기획 의도를 밝혔다.

출연자들이 몸담고 있는 이음실용음악학원 김기주 원장은 보컬을 지도해온 지 13년 차로 유명 가수들의 보컬트레이너 외에도 다수의 음반에 코러스로도 참여하며 꾸준히 음악 활동을 해오고 있다. 김기주 원장은 음악의 치유 효과에도 관심을 가지고, 실력 향상을 위한 전문적인 보컬 레슨뿐 아니라 힐링을 위한 음악 수업도 연구하면서 심리치료사 자격증도 취득했다.

이음실용음악 김기주 원장은 “코로나라는 사태도 문제지만, 사실 노래하고 싶어도 복잡한 절차와 허가 등의 문제로 버스킹에 많은 애로가 있었다”며 “그런데 잇츠룸(It`s room)에서 선뜻 매월 마지막 금요일마다 정말 아무런 대가 없이 우리의 스토리를 이야기로도 풀어주고, 공연도 하게 해 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이 스토리 콘서트는 목소리가 아닌 마음을 담아 매달 우리 안의 청춘을 끓어오르게 할 것”이라며 “그 간절함을 아주 특별한 주제로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하늘 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