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동계체전 쇼트트랙 ‘별들의 전쟁’
울산서 동계체전 쇼트트랙 ‘별들의 전쟁’
  • 정인준
  • 승인 2023.01.25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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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6~19일 과학대 아이스링크

-황대헌·최민정·심석희 출전 등

-세계 최강 톱클래스 선수들 총출동

-지역 서부초 김태형 2종목 나서
제104회 전국동계체전 쇼트트랙 대회가 개최되는 울산과학대학교 아이스링크에서 시민들이 스케이트를 즐기고 있다. 이번 동계체전에는 세계 최정상급 국가대표 선수들이 총출동해 ‘별들의 전쟁’을 예고하고 있다.
제104회 전국동계체전 쇼트트랙 대회가 개최되는 울산과학대학교 아이스링크에서 시민들이 스케이트를 즐기고 있다. 이번 동계체전에는 세계 최정상급 국가대표 선수들이 총출동해 ‘별들의 전쟁’을 예고하고 있다.

세계 최정상 대한민국 쇼트트랙 최고 스타들의 경기가 다음달 16일부터 19일까지 울산과학대학교 아산체육관 빙상장에서 펼쳐진다.

울산시체육회는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쇼트트랙 경기가 울산에서 개최된다고 25일 밝혔다.

시체육회에 따르면 울산에서 동계체전 쇼트트랙 경기가 개최된 것은 지난 2013년 제94회 대회 이후 10년만이다. 당시 울산시는 경남과 쇼트트랙 유치 경쟁을 벌여 처음으로 동계체전 경기를 유치했었다.

이번 쇼트트랙 경기 유치는 대한체육회 빙상연맹이 울산시와 울산과학대에 유치 의사를 타진해 왔는데, 이를 울산시가 흔쾌히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시로서는 지난해 전국체전 성공개최와 함께 올해 전국소년체전 개최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동계체전 개최로 체육 활성화 분위기를 이어갈 기회로 판단했다는 관계자의 전언이다.

특히 울산시는 이번 쇼트트랙 경기 유치로 겨울스포츠 불모지라는 오명을 벗고 체육인프라 구축과 함께 전국에 동계체육 전훈지로서의 이미지 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대한빙상연맹 등에 따르면 이번 동계체전 쇼트트랙 경기에 국가대표 선수들이 총 출동한다. 남자 일반부 황대헌 선수를 비롯해 여자 일반부 최민정, 심석희 등 세계 최강 톱클래스 선수들을 볼 수 있다는 것.

울산시체육회는 이번 동계체전 소트트랙 대회에 전국 17개 시도 선수단 500~600여명과 관람객 등 800여명이 울산을 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회유치에 대한 경제적 효과도 상당하다는 분석이다.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는 서울, 울산, 경기, 강원, 경북 5개 시도에서 분산개최되며, 코로나19로 인해 개·폐회식은 치러지지 않고 종목별 경기만 진행된다.

울산시는 선수단 65명을 구성해 스키(알파인), 빙상(쇼트트랙, 스피드), 컬링, 산악(아이스클라이밍), 루지 5개종목에 출전한다.

울산에서 쇼트트랙에 출전하는 선수는 남초부 김태형(서부초6) 선수가 유일하다. 김태형 선수는 1천m와 1천500m 경기에 출전한다.

한편 동계체전 쇼트트랙 경기가 개최되는 울산과학대 아산체육관 빙상장은 총면적 4천947㎡ 규모로 관람석 689석을 갖추고 있다. 국제규격을 지어진 빙상장은 스피드스케이트, 쇼트트랙, 피겨, 아이스하키, 컬링 등 다양한 종목의 경기를 개최할 수 있다.

특히 이 빙상장은 아이스하키 등 겨울철 동계 전지훈련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겨울방학을 맞아 일반인을 위한 아이스링크 1일 입장도 운영하고 있는데, 토요일과 일요일에만 하루에 네 차례(오전 10시~11시 50분, 오후 12시~1시 50분, 2시~3시 50분, 4시~5시 50분, 설 연휴 제외) 입장이 가능하다.

이용요금은 입장료와 장비 사용료를 포함해 초등생까지 6천원, 중·고등학생 7천원, 성인 8천원이며, 유아용 스케이트 보조장치(펭귄 3천원, 돌고래 5천원)도 이용할 수 있다.

정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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