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조업 35%가 독과점
국내 제조업 35%가 독과점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08.02.04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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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개발원, 100대 기업 매출액 점유율 30%
우리나라 전 산업에서 상위 100대 기업이 전체 매출액의 30% 가량을 책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업 및 제조업부문 제품 중 23.5%는 독점형 시장이었고, 11.6%는 과점형 시장으로 집계됐다.

통계청 통계개발원은 ‘우리나라의 산업지중 및 시장구조 실태분석’ 보고서에서 통계청의 ‘광공업 및 제조업 통계조사’, ‘서비스업 총조사’ 원자료 등을 이용해 산업집중 및 시장구조를 측정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분석 결과 2005년 기준 매출액 점유율은 상위 50대 기업이 24.3%, 100대 기업이 30.3%, 200대 기업이 36.7%로 각각 집계됐다.

상위 100대 기업을 산업별로 살펴보면 광업 및 제조업 기업이 47개, 매출액 기준으로 50.7%를 차지했고, 서비스업 기업이 53개, 매출액 기준 49.3%로 나타났다.

서비스업만으로 100개 기업을 추출한 결과 전체 매출액의 30.8%, 종사자수의 7.7%를 차지했으며, 대부분 금융.보험업과 도매.소매업에 속한 것으로 분석됐다.

광업 및 제조업부문 1천887개 품목 가운데 23.5%인 444개 품목이 독점형(1개사 점유율이 50% 이상) 시장이었고, 11.6%인 219개 품목은 과점형(3개사 점유율이 75% 이상)이었다.

보고서는 “1980년부터 2005년까지 시장구조의 장기적 변화를 보면 독점형 시장이 크게 줄어든 대신 경쟁형 시장의 비중이 증대했다”고 설명했다.

서비스업 분야는 광업 및 제조업에 비해 전반적으로 집중률이 낮아 완전경쟁형 시장의 비중이 산업수로는 330개로 전체의 71.4%를 차지했다. 아울러 서비스업 전체의 상위 3사 집중률(CR3)은 24.3%였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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