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다문화가정 현주소·미래상’ 세미나
‘울산 다문화가정 현주소·미래상’ 세미나
  • 김경진 기자
  • 승인 2009.07.16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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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적 갈등 등 정부 지원방안 논의
울산발전연구원(원장 서근태)부설 울산학연구센터(센터장 김석택)는 16일 오후 3시부터 남구 옥동 가족문화센터에서 최근 사회적으로 많은 관심이 되고 있는 ‘울산 다문화가정의 현주소와 미래상’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병철 울산대 행정학과 교수, 이은주 시의회의원, 지영희 가족정책담당 사무관, 심정필 교육청 장학사 등 관계공무원 및 시민 70여명이 참석한 이번 세미나에서는 다문화가정에 대한 학문적 접근뿐만 아니라 중앙·지방정부의 정책적 지원체계, 다문화가정에서 겪고 있는 사회·문화적 갈등 그리고 실태분석을 통해 도출된 문제점을 기반으로 정부의 역할 및 지원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병철 울산대 교수의 주제발표로 시작된 이날 세미나는 김석택 울산학센터장의 진행으로 몽골 출신으로 현재 울산 북구에 거주하고 있는 이나라씨가 외국인으로써 울산에 와서 생활하게 된 동기와 생활하면서 느낀점 등에 대한 사례를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세미나에서 김석택 센터장은 “울산은 2007년 6월 말 결혼이민자 수가 1천448명으로 집계, 매우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지만 경제적 어려움과 사회적 분위기 등으로 인해 선진 다문화사회로의 진입이 어려운 실정”이라고 밝혔다.

지영희 사무관은 “2008년 3월 ‘다문화가족지원법’이 제정돼 결혼이민자와 가족구성원의 사회적응을 지원하기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됐지만 언어소통, 교육 등에 따른 사회적 편견과 지원센터의 문제로 인해 그 효력이 떨어진다”며 “중앙의 여러 부처 지원사업의 중복을 없애고 지원사업을 체계화할 수 있는 통합시스템을 강구, 지역 내 협의체 구축 등을 통해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 김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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